• 예산결산을 진행 중인 국회 여야도 연평도 폭격 소식에 정회를 선언하고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한의 포탄 발사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번 연평도 지역에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북한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6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어떤 경우든 무력 도발행위와 비인도적 행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오후 4시30분 손학규 대표가 농성 중인 서울광장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 중이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연평도가 불타고 있다"며 "북한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개한 데 이어 실전으로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선진당도 오후 4시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열었다.

    한편 이날 국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 나섰던 김황식 국무총리는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에 소집돼 청와대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