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100년 우주선’ 프로젝트로 개척자 찾는 중
  • 미국항공우주국 나사가 화성에서 거주할 정착민을 모집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NASA)과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는 유인 우주선을 보내 인간을 화성 등 다른 행성에 정착시키는 ‘100년 우주선’(The hundred Year Starship) 프로젝트에 돌입, 화성에 거주할 지원자 4명을 모집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화성과 같은 행성을 식민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화성 정착민 지원자들이 다시 지구로 귀환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 즉 화성행 편도비행기인 셈이다.

    돌아온다는 기약 없이 누가 화성행을 택할 것인가. 국내외 언론들은 화성 개척자들이 외로움, 환경변화 등에 못 이길 것이라며 윤리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하지만 나사 과학자들은 이 프로젝트가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우주인을 행성으로 보낸 뒤 정기적으로 생필품을 보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장기적으로는 화성에서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터넷, 컴퓨터, 와이파이망 등의 지원이 이뤄지면 내가 가겠다” “가고 싶긴 하지만 지구에 못 돌아온다는 게 무섭다” "지구인이 화성에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