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군대위 출신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40대 1경쟁률 뚫고 부대변인 발탁 "진실한 마이크 될래요"
  •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키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정치를 하는게 '따뜻한 보수'가 할 일이지요"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사진.31)은 3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2일 '선진당의 입'으로 발탁된 윤 부대변인은 '여군 대위' 출신이라는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 윤 부대변인은 지난 2002년 여군사관 47기로 임관한 뒤 힘들어 하던 시절 선진당 이회창 대표가 쓴 '아름다운 원칙'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이 대표의 열혈 팬이 됐다고 했다. 그 후 그녀는 이 대표의 '따뜻한 보수'라는 슬로건에 관심을 갖게 됐다.

    윤 부대변인은 "선진당은 정체성과 이념이 확실한 정당"이라며 "언론보도에서 거대 여당과 야당 틈에 끼여서 주목받지 못하거나, 제대로 다뤄지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우리 당의 참된 가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직업 군인에서 여의도 정치권으로 뛰어든 계기는 뭘까. 윤 부대변인은 "무엇보다 다시 한 번 새로움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평소 이 대표님을 존경했었는데 부대변인 공채 공고를 보고 별다른 망설임 없이 바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원한 공개채용에서 4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부대변인'이라는 새로운 모험을 하게 된 그녀는 합기도 공인 3단, 태권도 1단으로 무술 유단자이기도 하다.

    윤 부대변인은 "앞으로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과 방법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며 "당이 추구하는 방향과 입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진실한 마이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