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반도 現狀(현상)이 打破(타파)되는 분위기다. 다가올 미래가 북한의 붕괴와 自由統一(자유통일)이 될 지, 한국의 한 세대가 6·15방식의 赤化(적화)를 거치는 것일지 아니면 한반도 전체가 중국의 磁場(자장)에 빨려 들어가는 것일지 확실치 않다. 분명한 것은 60년 유지돼 온 남북한 분단과 평화의 現狀(현상)은 維持(유지)될 수 없다는 점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言語(언어) 공갈과 武力(무력) 도발을 반복해왔다.
     
     韓美연합군이 3월8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키리졸브 연습」과 관련, 『강력한 軍事的 對應(군사적 대응)으로 맞받아갈 것···핵 억제력을 포함한 모든 攻擊(공격) 및 防禦手段(방어수단)을 총동원 할 것(2월25일 북한군 총참모부 담화)』,『무자비한 懲罰(징벌)을 면치 못할 것(3월17일 「우리민족끼리」 논설)』이라더니 3월26일 천안함을 爆沈(폭침)시켰다.
     
     천안함 爆沈(폭침) 이후 국군의 해상훈련 관련, 8월3일『강력한 物理的 對應打擊(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부 통고문)』이라더니 8월7일에는 『우리의 경고는 결코 빈말이 아니다.···역적패당은 오직 불로써 다스려야 한다(로동신문)』고 주장했다.
     
     북한의 공갈은 8월9일 또 다시 현실화됐다.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 해상에 130여 발의 포사격을 퍼붓고 포탄 일부를 NLL 남쪽의 우리 측 영해에 떨어뜨렸다.
     
     이제 분명해졌다. 남북한 체제의 共存(공존)은 어차피 불가능해진 것이다. 限界(한계)에 도달한 북한은 살기 위해 남한을 삼키려든다. 돈이나 식량을 준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제2의 천안함 도발과 제2의 포사격 도발을 막기 위해선 북한의 根本要求(근본요구)를 들어줘야 한다. 로동신문에 입버릇처럼 등장하는 『北美(북미) 평화협정 체결』과 『南北(남북) 6·15선언 이행』 그리고 『한미연합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가 그것이다.
     
     북한은 남쪽을 향한 이 모든 요구가 『위대하신 수령님이 만들어주신 高麗聯邦制(고려연방제)를 실현하기 위함』이라고 못 박고 있다. 한마디로 북한을 달래서 남북한 평화를 얻으려한다면, 高麗聯邦制(고려연방제)를 수용해 『남조선 해방의 환희』를 김정일과 그 패거리에게 안겨줘야 하는 것이다.
     
     북한은 그들의 일관된 주장처럼 평화로운 赤化統一(적화통일)이 될 때까지 남한을 상대로 한 言語(언어) 공갈과 武力(무력) 도발을 계속할 것이다. 북한의 경제적 패색이 짙어질수록 이 사악한 순환은 더욱 빨라질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이 살아남고 북한동포를 살리기 위해 적화통일을 받아들일 수 없음이 명백하다면 선택은 명료하다. 북한정권의 평화로운 해체를 통한 자유민주주의통일로 가는 것뿐이다. 피해봐야 시간낭비다. 더 빠른 결단이 더 많은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 2400만 북한의 동포가 살려달라 부르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