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울림네트웍스(주)는 국내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 1호차 인도자를 선정, 발표했다. '스피라'는 슈퍼카급 성능을 갖고 있어 국내 자동차 매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 뉴데일리
    ▲ 어울림네트웍스(주)는 국내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 '스피라' 1호차 인도자를 선정, 발표했다. '스피라'는 슈퍼카급 성능을 갖고 있어 국내 자동차 매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 뉴데일리

    국산 최초의 수제(手製) 스포츠카 ‘스피라’가 드디어 주인 품에 안긴다. 스피라 제조업체인 어울림네트웍스(주)(대표 박동혁)는 3일 “스피라의 1호 차의 인도자로 대구에 거주하는 40대 공인회계사 홍계영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울림네트웍스(주)에 따르면 스피라의 첫 주인이 되는 홍계영 씨는 수년 전 처음 인터넷을 통해 국산 스포츠카 스피라를 알게 된 후 그때부터 스피라가 출시되기를 기다렸다고 한다. 홍 씨는 “드디어 오랫동안 기다리던 내 드림카 스피라를 인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스피라를 타고 도로를 달릴 생각에 매우 설렌다. 올해 마흔 살이 된 나 자신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며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어울림네트웍스㈜의 박동혁 대표도 “홍계영 고객은 계약 당시부터 스피라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었고, 흔쾌히 계약해 주셨다. 감사드린다. 홍계영 고객의 스피라 구매가 최고의 선택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울림네트웍스 측은 홍 씨에게 감사의 뜻으로 인도행사 때 소정의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울림네트웍스 측에 따르면 현재 주문 예약된 스피라의 숫자는 18대, 이 중 대부분이 스피라 S 모델이라고 한다. 스피라 S는 6기통 2천700cc 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 최대 출력 330마력/3,200rpm, 최대 토크 48kg.m/5,000rpm, 최고 속도 280km/h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높은 토크는 뛰어난 순간 가속력을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장착되어 있다. 가격은 8천900만 원에 달하지만 유사한 성능의 외제차들에 비해서는 수천만 원 가량 저렴하다.

    스피라는 그동안 제조회사가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국내 최초의 수제 스포츠카라는 점, 슈퍼카의 성능을 갖췄다는 점 때문에 국내외에 많은 매니아를 만들어 왔다.

    어울림네트웍스 측은 김한철 어울림모터스㈜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6일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스피라 공장에서 1호차 인도행사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