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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홍미영 부평구청장 ⓒ 뉴데일리
    ▲ 홍미영 부평구청장 ⓒ 뉴데일리

    내가 생각하는 정치는 이렇다. 더불어 사는 사회, 약자와 가난한 자가 살기에 부족함 없는 세상,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 등이 그것이다. 이런 사명을 잊지 않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정치를 펼치는 길이다. 그 밑바탕에는 나를 지원해 주고 지지해 주는 지역구 주민들을 기억하는 자세, 국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기억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나를 이런 자세와 마음가짐이 자신이 속한 당의 목적보다 우선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제대로 된 정치인을 꿈꾼다. 그러나 그 꿈을 이루기란 쉽지 않다. 제대로 된 정치인이 되고 싶다면 처음 선거에 임했던 자세와 선거유세에서 어떤 공약을 하고 어떤 일을 하겠다고 하여 당선됐는지 늘 마음에 새겨라. 그래야만 올바른 정치인이 될 수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부평에 위치한 한 사무실에서 구청장 취임식 준비로 분주한 그녀를 만났다. 여성정치인으로서의 그녀의 삶이 고스란히 베어 있는 책《여성에게 다시 정치를 묻다》를 홍미영 부평구청장의 소개를 통해 만나본다. 이하 일문 일답.

    - 《여성에게 다시 정치를 묻다》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

    예를 들어, 주차장 문제를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퇴근 전 엄마들이 아바 대신 자리를 확보 하기 위해 골목으로 나갑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빠가 돌아와 주차할 공간이 없을 경우 짜증을 내기 때문입니다. 주차장을 마련하는 것은 구에서 합니다. 즉, 우리의 생활과 정치는 결코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져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구의원들의 경우 자신이 아는 사람에게 땅을 소개하거나 예산을 엉뚱한 곳에 사용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 아닌, 전혀 납득할 수 없는 공간에 주차장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렇듯, 왜 우리에게 필요한 주차장이 다른 곳에 있는지 등의 내용이 바로 이 책 안에 있습니다.

    - '여성정치포럼'은 어떻게 모이시게 된 건가요

    2008년 국회의원 선출직으로 출마했습니다. 하지만, 공천의 벽이 높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남성정치의 벽에 부딪혀 많은 고민을 했고, 그러던 중 이정자 선생님과 최순영 의원 등을 만나게 됐습니다. 우리는 의기투합해 여성 정치에 힘을 모아 이 벽을 넘고 정치문화에 앞장서자고 결심했습니다. 2~3개월의 준비모임을 갖은 우리는 그렇게 여성정치포럼을 시작했습니다.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준비기간 동안 10번 가까이 모임을 했고, 이 모임이 즐거웠다는 것은 남성정치가 한국 정치를 후퇴시키고 여성정치 참여를 제한하는 사회의 경험과 한탄, 의기투합의 이야기 였습니다.

    정치문화 여성이 바꿔야 상생, 생활, 품격있는 정치가 된다는 취지로 시작했습니다. 한국의 제도나 여성교육수준 모두 최상위 수준이나 현실에서의 남녀격차와 여성정치참여, 성폭력, 매매 등은 최하위인 것이 현실입니다. 즉, 현실과 이상의 격차가 크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세계적 고학력 여성이 가장 많고 사회적 투자가 많이 되고있기는 하나 정치에 투자하는 비율은 회교도 국가를 제외하고 최하위에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모순 된 구조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초대구에 처음 들어갔을 때 전체 구성원 중 여성은 0.9%에 불과했습니다.

    - 이 책을 어떤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먼저, 민주주의 국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상식적인 모든 범위 내의 사람들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는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 그대로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방의 한 축이 되는 시민들이 "민주주의가 뭐야?"라는 의문이 들 때나, 아이들에게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이야기 해줘야 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실이 답답하고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울분이 생길 때,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이들이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큰 용기와 격려가 될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젊은 대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든 배움에 있어 현장과 이론을 잘 연결시켜 나가야 하지만, 정치 현장의 경우 쉽게 다가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중요하지만 등지기 쉬운 것들이 많습니다. 지나친 이상주의를 가진 젊은이들의 경우, 이 책을 통해 현실과의 차이를 줄이고 진정한 힘을 담아낼 수 있는 소통을 가능케 하지 않을까 합니다.

    끝으로, 부엌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며 고립에 억울함을 느끼는 여성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부엌에서도 세상을 볼 수 있는 자신감과 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생활정치에 참가 하도록 격려하고 싶습니다.

    - 부평 구청장으로 당선되셨는데, 여성 구청장으로서 각오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성이 구청장에 당선된 것 민주당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1%이자, 한나라당 등 모든 당을 합쳐도 2%입니다. 구의원에서 구청장이 되기까지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IT나 경제 규모 등이 그 세월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것과 비교하면, 정치 수준은 아직 어렵다는 이야기 입니다.

    시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여성 구청장, 또한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얼마나 달라질까'라는 기대를 해 주시고, 저 역시 그에 부응해야 한다는 생각 뿐입니다. 구의원과 시의원, 국회의원의 사이클랜 혹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것이 주민과 하나되는 정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주민들이 저에게 가장 바라는 것은 바로 단절과 고통에서 함께하는 소통과 서민 복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같은 예산을 써도 세심하게 쓸 것을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보드블럭 하나도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유모차가 넘어지는 것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꼼꼼히 하고, 특히 여자 화장실의 크기와 변기 수를 늘릴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공원에 놀러 갔을 때 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하면 늘 엄마가 아이를 안고 뛰어갑니다. 엄마가 아들을 여자 화장실에 데려가는 경우는 있지만, 아빠가 딸을 남자 화장실에 데려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자 화장실이 더 커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이렇듯, 서민의 정책과 양성대등은 곧 복지와 연결됩니다. 그러한 점이 그동안 다른 구청장들과 저의 차별점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 홍미영 부평구청장 ⓒ 뉴데일리

    [대한민국 지방 정치를 짊어진 여성 파워 10인이 말하는 풀뿌리 정치의 자화상]
    의회와 지자체, 언론간 먹이사슬과 부패의 고리, 지연․학연․혈연의 정치역학의 비리, 스킨십 정치, 패거리 문화, 남성 위주의 정글 같은 정치 문화, 계급과 완장문화, 권위주의, 먹이사슬 등으로 대변되는 현실정치 속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여성 지방의원들. 

    어린이집 위탁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시민자치의식과 역량을 확대해 작은 단위의 지방자치의회를 만들어 간 사례들. 시민제기로 지역난방을 이끌어낸 노원구의회, 시민단체 역량과 규합을 일궈낸 고양시의회 등 1%의 여성 의원들이 세상을 바꿔나간다. 환경, 교통, 장애인, 여성, 농민, 교육, 보육 등의 분야에서 권력이나 이권이 아닌 주민을 섬기고, 참여와 소통, 나눔이 생동하는 차원이 다른 정치를 펼친다.     
     
    “여성의원은 ‘여성’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모든 정책을 정하는 데 있어 자신이나 당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사회적 약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죠. 실제로 많은 여성정치인들이 여성과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서 활동하고 있어요.”

    “사실 여성정치인은 여성, 복지 분야의 일만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중략) 여성들이 생활 주변의 관심사나 정치의식을 발전시키면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정치를 펼친다면 더욱 실질적인 생활정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주민들을 만나면서 깨달았습니다."
     
    “여성정치인으로서의 가장 큰 장점은 혈연, 지연, 학연 등의 각종 연고에 얽매이지 않고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어떤 분야를 담당하여 일을 하더라도 남성정치인들보다 자유롭고, 깨끗하고, 섬세하게 정치를 할 수 있죠.” (241p, 여성, 새로운 정치를 말하다)


    [여성은 정치의 미래다]
    지난 2001년, 4월과 5월 다섯 명의 여성지방의원들이 모였다.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새로운 모델을 구상하기 위해서였다. 10년이 지난 2010년 3월. 지방의회의 변화와 위상을 점검하고자 다시 여성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여성의원의 비율은 10년 사이에 한 자릿수에서 두 자릿수로 바뀌었지만, 발 딛고 있는 정치 현주소는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이들이 꿈꾸는 미래의 정치상은 무엇일까.

    국민의 생활에 맞닿아 있는 생활정치,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품격정치, 약자가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정치, 남녀가 함께하는 성 평등 정치… 그들은 아직도 목마르다. 세상의 중심에서, 여성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꽃피우기 위해 그들은 오늘도 달린다.   

     “여성정치인들이 사회를 바꾸겠다고 나섰다면 좀 더 치열한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중과 괴리된 활동가의 모습으로는 현실정치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 많은 여성정치인들이 어렵게 의원이 돼서 한 번 하고 끝낸다면 우리 사회와 정치에 빚을 지고 있는 셈이지요.”(224p, 여성에게 맞는 정치 모델을 만들자)  

     “저는 ‘1인 NGO’로 지역운동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의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한 주민으로서 제가 꿈꾸는 세상을 의원의 입장에서 만들어나가려는 거예요. 보육문제, 교육문제, 여성문제 등 풀뿌리 민주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지방의원들이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다 해야 하고, 특히 여성의원들이 모범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244p, 진짜 정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자)   

    “여성정치인들이 스스로에게 부과했던 과제는, 여성이 어떻게 기성 정치문화를 개혁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는 여성의원들의 공통의 과제로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치에 몸담고 깨어 있는 사람들이 계속 부딪혀 해결해 나가는 수밖에 없는 문제죠.”(250p, 여성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꽃피우자) 

    [정치는 이제 여성에 의해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한국정치의 역학관계 속에서 여성의원으로서의 현실정치 참여는 어떻게 발전해왔으며, 발 딛고 있는  현주소는 어떤 상황인지 그리고 지속되어야 할 여성정치 참여와 정치현실 가능성의 전망 등을 가감 없이 토론한 이 책은 오늘의 정치 현실에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이다.-박영숙(미래포럼 이사장)

    지방의회 의원들이 자신의 의정 활동 경험을 토대로 체계적이고 현장 체험적인 접근을 통한통찰력 있는 분석으로 한국 풀뿌리 민주주의의 문제점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있다. 이 책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토크빌의 접근과 시각으로 민주주의를 심층적으로 파헤친 보석처럼 빛나는 역작이다.-김형준(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한국 선거학회 회장)

    새로운 세대, 한국 정치의 희망인 여성 정치인 그들은 누구이고, 무엇을 고민하는가? 그들이 보는 정치는 어떤 것인가? 한국 정치의 새로운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 이러한 것이 궁금한 독자들에게 답을 줄 것이다.-김민정(정치학 박사, 서울시립대 교수)

    진솔한 현장 고발, 사심 없는 정치활동, 여성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염두에 둔 의정활동, 현실정치를 뛰어넘는 고군분투와 좌절, 지방자치의 본질을 지켜내는 여성 정치인들의 귀중한 경험들이 묶인 이 책은 새로운 정치의 미래를 열어줄 것이다.-이정자(여성정치포럼 대표)

     

  • ▲ 홍미영 부평구청장 ⓒ 뉴데일리

     

    [더 나은 세계를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10인의 여성의원들]
    1. 최순영 : 지방자치 원년인 1991년 부천시의원으로 시작해 1998년까지 지방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명예, 출세, 권력을 얻는 것이 정치라는 남성의원들에 대항해 보다 나은 지역살림을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현재 민주노동당 최고의원으로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 홍미영 : 초대 부평구의원, 제2,3대 인천시의원을 거쳐 제17대 민주당 국회의원을 지냈다.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개혁 연대를 출범하는 등 서민 민생 지원에 힘써 왔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부청구청장으로 당선되었다.
    3. 김혜경 :  제1대, 2대 관악구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진보신당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악구 내 장애아동들을 위한 직업훈련 시설 마련, 철거민 문제 등 서민복지를 개선해왔다.
    4. 김은경 : 1991년 낙동강 불법 페놀 유출 사건에 대항하며 시민대표로 활동. ‘페놀아줌마’ ‘환경정책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대한민국 여성 정치인의 역할 모델이다. 노원구의원, 서울시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미래발전연구원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이다.
    5. 유송화 : 스물아홉에 지방정치에 뛰어들었으며, 주민노래자랑, 벽화 그리기, 지역구 축제 등을 기획하여 주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를 이끌었다. 노원구의원,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6. 박희성 : 강동구의원을 거쳐 제7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여성, 장애인, 노점상, 간접흡연피해 문제 등에 파고들어 법안을 마련했다.
    7. 서정순 : 서대문구 최초의 선출직 여성의원으로 일명 ‘꿀꿀이죽’으로 문제가 되었던 어린이집 보육문제 해결 등 저출산 시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여성의 육아․보육 문제를 책임지고 있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서대문구의원으로 재선되었다.
    8. 김미정 : 오산시 최초 선출직 여성의원으로 무상급식조례안을 마련하는 등 후배들에게 여성정치의 역할 모델이 되겠다는 마음으로 솔선수범하고 있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오산시 시의원으로 재선되었다.
    9. 강은미 : 광주광역시 서구 선출직 여성의원으로 출산 여성에 대한 회사의 부당해고에 맞서는 과정에서 정치에 입문하였다. 한국운영위원회, 요양시설 목욕봉사 등 생활밀착혁 정치를 실천하고 있다.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재선되었다.
    10. 이수정 : 서울시의회 의원이며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 법안 마련,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위한 1인 시위 등 서울시의 똑 소리 나는 일꾼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 ▲ 홍미영 부평구청장 ⓒ 뉴데일리

    - 여성의 힘으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자(이정자)

    [추천의 글]
    - 여성은 정치의 미래다(박영숙)
    -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나침반(김형준)
    - 세상을 움직이는 여성 정치인들(김민정)

    [1부 왜 우리는 여성에게서 새로운 희망을 보는가]
    자리가 곧 명예다 / 의원은 주민의 밥, 주민은 의원의 밥 / 의원이 연예인은 아니지 않나요 / 어느 줄에 서는가가 정치 운명을 좌우한다 / 변질될까 두렵다 / 짜고 치는 고스톱 / 잇속만 챙기다 보니 주민은 뒷전이다 /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나의 길을 가련다 / 정당은 보험이다 / 정치라는 달콤 쌈싸름한 사탕 / 완장만 차면 다인가요 / 여성이 노력하면 변할 수 있다 / 개혁은 모두의 힘이 합쳐졌을 때 가능한 일 / 재주는 곰이 부리고… / 내 당 네 당이 무슨 상관이라고 그러십니까 / 국회의원 앞에만 가면 왜 작아지는지 / 여자가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고? / 공무원이 뿔났다 / 머슴이 아니라 주도하는 주인이 돼야 / 건전한 리더십을 가진 주민이 많아야 하는데 / 언론과의 불편한 동거 / 정치는 필드에서 이루어진다

    [2부 2010년, 세상의 중심에서 정치를 말하다]
    지방의회 20년, 변화의 주역은 누구인가 / 여성으로서 정치를 한다는 것은 / 남성의원님들, 우리도 같은 의원이라고요 / 당이 아닌 주민을 위해야지 / 자기 이익이 아니면 관심도 갖지 않는다 / 여자라서 문제라고? 아니 여자라서 더 잘한다 / 월급을 받았으면 제대로 일을 해야지 / 먼 친척보다 가까운 정치인이 낫다? / 여성의 정치참여는 왜 후퇴하고 있는가 / 여성에게 맞는 정치 모델을 만들자 / 고인물은 썩는다는데, 나도 고인물이 되어 가는 것 같다 / 집행부보다 상대 의원이 더 무섭다 / 여성, 새로운 정치를 말하다 / 진짜 정치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자 / 여성의 힘으로 새로운 세상을 꽃피우자 / 세상의 중심에 여성이 있다

     

    김영사 펴냄, 252쪽, 1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