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선관위, 이런 한나라당으로 大選을 치른다면...  

     한나라당은 도저히 「살아있는」 정당으로 보이질 않는다. 천안함 爆沈(폭침) 이후 야당의 從北的(종북적) 행태로 반사이익 누리며 陰沈(음침)한 미소만 짓는다. 북한의 도발과 야당의 깽판에 대변인 성명이 전부다. 이 웰빙당은 그 흔한 북한규탄집회 한 번 열지 않았다. 애국세력만 애가 타 기자회견에, 시국강연에 동분서주한다.
     
     한나라당은 선거관리위원회(以下 선관위) 묵인 하에 빚어지는 좌파의 온갖 불법·탈법·위법 행위도 방관으로 일관한다. 자신들을 죽이겠다는데 분노는커녕 꿈쩍도 안 한다.
     
     아래는 평소 알고 지내던 知人으로부터 받은 e-메일이다. 그는 촛불집회를 가장한 좌파의 不法선거운동을 선관위에 고발했으나, 선관위가 노골적으로 이를 묵살했다고 증언했다. e-메일을 問答(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은 이렇다.
     
     《국민행동본부의 김정일 규탄과 從北세력 비판 시국강연회에 대해선 선거법위반이라 하면서...서울광장에서 「전쟁 유발 정부」라며 규탄하는 反한나라당 촛불집회는 정당한가? 라며 선관위에 항의전화를 하였습니다. 선관위 직원은 전화를 이 사람, 저 사람 계속 돌렸습니다. 결국 나이 지긋한 분이 전화를 받더군요. 제가 물어보았습니다.
     
     Q. 지방선거 후보자나 정치집단이 아닌 시민단체가 反한나라당 집회를 열어 특정정당을 낙선시키려고 선거에 영향 미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입니다. 게다가 거짓 선동을 가지고 진실을 왜곡해 現정권을 대놓고 욕하는 것이 정당한가요?
     
     선관위 : 국민행동본부는 선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계속 집회를 강행하고 신문광고도 수차례 했기 때문에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러나 서울광장에 이뤄진 집회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돼서 제재할 수 없었어요.
     
     선관위 직원이 직접 가서 보고 확인한 뒤 제재할 것은 하고 괜찮은 것은 허용합니다. 전화 거신 분은 직접 가보지도 않고서 기사 같은 것만 보고 본인 생각이 진실인양 말씀하지 마세요.
     
     Q. (하도 황당하여) 제가 직접 본 사실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한겨레, 경향 신문에 從北단체들이 내는 광고는 확인해보셨나요? 그거는 괜찮다는 겁니까? 서울광장에서 한 집회들이 무슨 기자회견 형식이고, 어떻게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며, 선거법위반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선관위 : 본인 생각만 하지 마세요. 다른 사람은 그리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말로만 하지마시고...위반한 경우는 증거 사진 올리는데 있으니 홈페이지에 올려주세요
     
     Q. 「선거법 위반」이란 잣대를 균등하게 대셔야죠. 1번은 전쟁, 2번은 평화라고 외치며 촛불 집회하는 게 괜찮다는 건가요?
     
     선관위 : 언제요?
     
     Q. 27일 오후 6시 범민련 같은 이적단체들까지 합세해 만든 소위 「한반도 평화를 위한 비상시국회의」가 민주당 등 야당과 합세해 촛불집회를 열었잖아요. 어제 토요일도 촛불집회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선관위 : 그래요? 알았어요. 확인해 볼게요.
     
     Q. (얼른 전화를 끊으려고 해서 재빨리 말을 받아쳤어요.) 지난해 선관위 노조 가입 직원 중 99%가 노조에 가입해 다시 민노총에 들어가 있었던 상태였죠? 선관위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현재는 다 해체돼 있어서 노조가 없다고 하는데.,,보여주기 위한 형식상 해체가 아닌지 의심스럽네요.,,불공정하게 선거법 적용하지 마시고 공정하게 해주십시오...그리고 4대강 이 근처에서도 비방하는 플랫카드 많이 보는데 이런 거 관리 안하나요?
     
     선관위 : 우리 선관위에 노조니 뭐니 그런 거 없습니다. 선관위에 대해서 말씀하지마시고, 며칠 남지 않은 선거 위반사항 있으시면 잘 보아주시고 4대강 건은 직접 사진 찍어서 어디지역에 어떤 내용이 걸려있는지 홈피 해당부분에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벌써 집권 3년차다. 한나라당은 방송은커녕 선거관리위원회 하나 정상화시키지 못했다. 2007년 대선 당시 선관위에 접수된 선거법 위반 접수 건수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216건과 75건. 그러나 이는 한나라당이 3배 이상 不法을 저질렀다는 뜻이 아니다.
     
     선관위는 기자가 취재한, 좌파의 수많은 不法선거운동을 하나도 제재하지 않았다. 노무현 정권 당시 기자는 촬영 및 캡쳐한 사진과 물증 등 각종 자료를 선관위에 제공했지만 마이동풍이었다. 오히려 선거와 무관한 애국단체 행사에만 온갖 억지와 궤변을 들어 검찰고발을 일삼았다.
     
     김대중·노무현 10년간 양성된 선관위에게 公正性(공정성)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문제는 법과 상식을 초월해 칼을 뽑아 자신을 찌르는 집단을 멍하니 바라보는 한나라당이다. 대체 이런 정당과 이런 선관위로 2012년 從北세력 집권 저지는 가능할 것인가? 북한해방과 자유통일은 꿈꿀 수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