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링갤 투혼' 불사 "역시 한류스타"

일본 '오사카죠홀'서 열린 아이리스 OST 콘서트 '대박'

아이리스가 26일 일본 오사카에서 OST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류열풍의 새로운 진원지로 부상할 조짐이다.

지난 26일 일본 오사카의 ‘오사카죠홀’에서 열린 드라마 ‘아이리스’OST 콘서트 'Dramaticlive stage IRIS(드라마틱라이브 스테이지 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등의 주연배우와 가수 백지영, 김태우, 빅뱅, 신승훈 등 OST참여자 전팀이 출연하는 이례적인 행사 기획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사카에서 가장 큰 체육관인 ‘오사카죠홀’은 1, 2회 공연을 합쳐 약 2만명의 관객들이 함께 하며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는데 기존의 단순한 콘서트 형식의 행사에서 벗어나 체육관 전체를 사용, 관객 전체를 아우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무대 앞 관객을 가로지르는 두 줄의 스텐드 라인과 무대를 연결, 행사장 전체를 트랙처럼 돌 수 있게 한 파격적인 무대 세팅으로 한국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광화문 대형 총격신’을 완벽히  재현해냈다.

행사장을 이은 트랙에선 관객들의 중간중간 마다 나타난 배우들이 화려한 액션신과 총격신을 관객의 바로 눈앞에서 재현해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선 ‘아이리스’의 주요 신들을 극 형식의 낭독극으로 재현하며 출연진들이 각각의 개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드라마 전 출현진과 OST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화려한 장관을 연출했다.

특히 김지운 감독의 신작 ‘악마를 보았다’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병헌은 하루도 쉬지 않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번 OST콘서트를 위해 25일 일본에 도착, 리허설을 진행했다.

그러나 무리한 강행군 탓에 몸이 좋지 않아 결국 링갤까지 맞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음날 열린 오사카 공연 1, 2회를 모두 소화해내는 투혼을 선보여 스태들로부터 '역시 이병헌!'이란 찬사를 받았다고.

이병헌은 일본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후 곧장 다음날(27일) 9시 반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 다시금 영화 촬영에 돌입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이리스 콘서트는 26일 오사카 ‘오사카죠홀’ 2회, 6월 1일 도쿄의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2회,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는데 오사카, 도쿄의 6만 객석이 공연 전 완전 매진, 입석표까지 현장에서 동이날 정도로 일본 내 한류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매머드급 행사였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