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의회에서 북한 관련 법안이나 결의안 발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유대인 출신 의원들이 북한 문제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적극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28일 분석됐다.
    윌밍턴 노스캐롤라이나대(UNCW)의 서정근 교수는 이날 한미경제연구소(KEI) 주최 토론회에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미 하원에서 발의된 북한 관련 법안 또는 결의안 현황을 분석한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 교수는 유대인 출신 의원은 다른 의원들보다 북한 문제와 관련된 법안과 결의안 공동발의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앞서 그는 유대인 의원들의 경우 핵확산이나 인권증진 등 외교정책 문제에 자주 집중하고 있다면서 북한과 이란, 시리아와의 핵프로그램 협력 등에 대한 잦은 보도로 유대인 출신 의원들이 북한 문제에 대해 더 우려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었다.
    서 교수는 또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와 같이 한인 유권자들이 많은 곳의 정치인들이 북한 문제 관련 입법에 적극적이었으며, 소위별로는 외교관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법안 공동발의 참여에는 민주당이나 공화당 의원들간의 큰 구별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