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의 어뢰

김유미 | 최종편집 2010.05.27 14:11:23

대한민국의 군인들을 믿지 못하는 야당의원들, 대한민국 국민입니까?

거의 50년간 미국에 살아온 사람입니다. 한국 사정을 잘 몰라서 누군가 정답을 해 줄 수 있는 분에게 간곡하게, 간절하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어제 오늘 한국 뉴스를 보다가 하도 답답하고 분노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습니다.

미국이라면 상상도 못할 광경, 환자복 입은 군인들 기자회견, 그것도 모자라 국회에 증인으로 나오라는 횡포, 망치로 국회를 부수던 의원들 아니랄까봐 또 폭력을 휘두르다니!
이들이 지금 살아 돌아 온 장병들에게 무슨 짓들을 하고 있는 겁니까?

죽음의 바다에서 살아 온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군인들.
바로 엊그제까지 함께 생활 해 온 전우들이 바다 속에 생매장되어 있다는, 그 기막힌 현실 앞에 잠 못 이루는 그들을, 마치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뭔가를 숨기려드는 범법자들처럼 다루는 국회의원들, 그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입니까?

생존 장병들의 회견에 대해 “어딘가 짜 맞춘 것 같은 회견” 이라고 말했다는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 이 사람, 정말 대한민국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 맞습니까?

김태영 국방부 장관의 말처럼 생존자 58명이 입을 맞춘다는 건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지금이 어떤 시절입니까? 대한민국은 극좌 친북세력까지 정당을 만들어 활동하는 민주시대 아닙니까?
혹시 민주당에서는 그렇게 입을 짜맞추는 일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까?

돌이키기도 힘든 악몽을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들 앞에서 괴로워하는 젊은 용사들에게 “입을 맞춘다 어쩐다” 하는 악담을 하다니, 그 자체가 부상병들을 고문하는 행위요, 상처에 소금뿌리는 짓 아닙니까? 그게 바로 대한민국 군인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야당의원들은 국군을 그렇게 명예훼손해도 될 만큼 명예로운 활동을 해왔습니까?

나는 국회의원들을 못믿겠습니다. 그들이 도대체 누구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하여는 북한의 관련 가능성을 거론만 해도 적극 부정하고 나서는 국회의원들을 이해 할 수 없습니다. 언제부터 북한 군사 정보에 그리도 밝고 정확하고 자신이 있는 것입니까? 북한이 관련되어서는 야당에 피해라도 생기는 무슨 까닭이라도 있습니까?

대한민국을 지키는 대한민국 군인들을 의심하다니, 자신들을 지켜주다가 생명을 바치고 몸을 다친 젊은 군일들을 몰아세우는 야당 국회의원들, 북한은 철석같이 믿으면서 국군은 무슨 연유로 의심하는 건지 솔직한 대답을 듣고 싶습니다. 

도대체 무슨 답을 원하는 겁니까?
이강래 대표에게 묻고 싶습니다. ‘북한은 관련 없다’라는 답을 원합니까?
차라리 속 시원하게 “우리는 이런 답을 원한다” 라고 밝혔으면 합니다.

김태영 국방장관은 지금부터라도 국가 안보를 흔드는 국회의원들의 만행을 저지하고 상처받은 군인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우선적으로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국회의원들의 행태는 천안함을 격침시킨 무기보다 더 무서운 내부의 어뢰입니다.

김유미 작가의 홈페이지 www.kimyum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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