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약 냄새 없었다고 自爆으로 몰고 가는 言論  
     
      물속에서 터지는 어뢰 냄새 맡기 어려워  
     
     左派매체들이 天安艦 침몰과 관련해 북한개입설을 차단키 위해 동원한 또 다른 논리는 7일 『화약 냄새를 맡지 못했다』는 생존 승조원들의 발언이다. 생존 승조원들이 화약 냄새를 못 맡았기 때문에 어뢰나 기뢰에 의한 폭발은 아니고 剪斷破壞(전단파괴)나 疲勞破壞(피로파괴)와 같은 天安艦 自爆(자폭)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화약 냄새 운운하며 북한개입설을 차단하는 주장은 非(비)상식적이다. 물속에서 어뢰나 기뢰가 터져 함정이 순식간에 침몰해 버릴 때 생존 승조원이 화약 냄새를 맡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화약이 물속에서 터지기 때문에 공기 중에 퍼지지 못하는 점도 있지만, 냄새를 맡은 승조원이 있다 해도 가까운 거리에 있었을 것이므로 생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국방부 공보담당관실의 한 해군 담당자는 『물속에서 어뢰가 터지면 냄새가 안 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실상 냄새를 맡기란 어렵다』며 『물속에서 터지고 순식간에 가라앉으며 至近(지근)거리에 있던 승조원들은 직접적 충격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軍事전문가는 『화약 냄새를 못 맡았다는 것은 오히려 어뢰폭발을 입증해주는 사실관계』라며 『重어뢰는 배 밑에서 터져 버블제트라는 물기둥을 일으켜 배를 부수기 때문에 배 안의 승조원들이 냄새를 맡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