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파에게 MBC는 포기할 수 없는 진지(陣地)이다. 나 같은 사람이 도서산간(島嶼山間) 지역 돌며 목이 터져라 진실을 외쳐도 방송의 시사프로그램 한번이면 대세(大勢)가 바뀐다. 「쓸 만 했던」 후배들도 몇 달 만나지 못하면 엉뚱한 말을 늘어놓는다.
     
     『극좌(極左)도 문제지만, 극우(極右)도 문제 아닌가?』, 『화폐개혁을 보라. 김정일도 주민들 먹여 살릴 걱정을 하는 지도자 아닌가?』, 『김정일 이후에 친중(親中)정권이라도 만드는 것이 지금으로선 최선의 선택이 아닌가?』
     
     좌파가 담론을 이끌고 가는 TV, 라디오, 인터넷, 영화, 연극, 음악에 노출된 탓이요. 무엇보다 거짓과 선동을 두려워하지 않는 MBC 탓이다. 북한의 정권과 체제를 유지시켜야 한다며 꼭두각시처럼 떠들어대는 소위 북한학자와 건국 이래 최악의 독재(獨裁)가 행해지는 양 악악거리는 선동가들의 얼굴은 MBC TV와 라디오를 메우고 있다.
     
     내가 외치는 진실이 「소총(小銃)사격」이라면 MBC는 「핵폭탄」이다. MBC가 반미(反美), 反삼성, 反법치, 反헌법 보도와 북한의 對南공작원 송두율을 美化하는 프로그램까지 쏟아내면, 진실은 그것이 아니라며 하소연하기 바쁘다. MBC의 거짓과 선동이 중단되지 않는 한 愛國者들의 처절한 노력도 세상을 바로잡기엔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김우룡·김재철」 파문을 통해 MBC의 인적쇄신(人的刷新)이 불가능함이 확인되었다. 이제 유일한 해법은 MBC 방송허가취소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