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도+좌파의 統一戰線(통일전선)과 같은 한국 정치는 암담하지만, 自由統一(자유통일) 세력은 진흙 속 연꽃처럼 피어난다.
     
     1월25일에서 30일 금란교회에서 열린 「지저스 아미」라는 기독교 컨퍼런스에는 3000여 명의 인원이 참가했다. 이들은 월, 화, 수 7끼를 禁食(금식)하며 『북한동포를 살려달라고, 대한민국을 구해달라』고 기도했다. 2009년 2월, 같은 해 7월에 이어 3번째로 열린 이 행사는 靑年대학생이 주류를 이뤘다. 1회 행사 때부터 강사로 참여한 記者는 이번에도 이틀에 걸쳐 4시간 넘게 메시지를 전했다. 「김정일 정권은 최악의 사탄적 정권이므로 무너져야 한다」는 요지였다. 행사 후 북한의 解放(해방)과 救援(구원)을 구하는 전국단위 기도회가 조직 중이다. 記者는 오늘도 경상도 한 지역의 초청을 받았다.
     
     1월27일 경기도 양수리 수양관에서는 「주님의 영웅」이라는 기독교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전국 300여개 교회에서 1000여 명의 靑年대학생이 참가했다. 記者는 좌파, 우파의 이념을 말하는 대신 김정일 정권의 邪惡(사악)함과 自由統一(자유통일)이 가져 올 북한해방의 도덕적 명분, 일류국가의 화려한 미래를 말했다. 「주님의 영웅」을 주최한 선교단체 역시 나와 세 번째 인연이다. 리더들은 북한정권의 해체가 世界宣敎(세계선교)라는 기독교 비전의 첫 단계임을 절감하는 이들이었다.
     
     1월29일 국내 명문대 대학생 100여 명이 모인 1박2일 교육장에 들렀다. 친북좌파를 지독하게 비판하는 한편 自由統一(자유통일)의 불가피성과 정당성을 설파했다. 진보신당 당원이라는 자신을 밝힌 대학생들마저 記者의 의견에 공감해 왔다.
     
     2월1일 북한선교를 준비하는 기독교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섰다. 동족의 고통에 아파하는 저 절박감과 간절함이 정치적 觸媒(촉매)를 만난다면 거대한 격변을 일으킬 것임을 확신했다.
     
     기자는 연일 靑年(청년)과 만난다. 토요일 만난 30대 중반의 후배는 『自由統一(자유통일)』을 『서부개척』에 비교했다. 『더 가진 자, 더 누린 자가 서부로 떠나지 못했듯 현실이 답답한 이들이 自由統一(자유통일)이라는 冒險(모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프론티어 정신은 軍人(군인)기질이며 靑年(청년)근성일 뿐 아니라 종교적 양심이기도 하다. 현장에서도 같은 것을 느낀다. 가진 게 적고, 누린 게 적고, 활달하며, 씩씩한 청년의 覇氣(패기)가 좌경화된 촛불로 자신과 나라를 태워왔지만, 이것은 自由統一(자유통일)의 폭발적 에너지로도 승화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역시 싸움을 키워줄 정치적 觸媒(촉매)이다.
     
     오늘 만난 20~30대는 당장 自由統一(자유통일)을 추구하는 정치세력화를 주장했다. 與(여)건, 野(야)건 비겁하고 밸 빠진 자들 뿐이니 마음이 급해진 모양이다. 오늘 만난 이들이 모두 우익, 보수는 아니지만 김정일 정권의 붕괴와 북한주민의 해방, 自由統一(자유통일)이라는 미래의 가치엔 전적으로 동의했다.
     
     한계에 몰린 북한정권의 선동이 격해지면 대한민국의 赤化(적화) 위협도 올라가겠지만, 필연적으로 自由統一(자유통일)의 바람도 거세질 것이다. 청년의 에너지가 赤化(적화)를 통한 民族共滅(민족공멸)로 갈 것이냐, 自由統一(자유통일)을 통한 民族共榮(민족공영)으로 갈 것이냐는 宣傳戰(선전전)이다. 모든 희망이 질식된 것 같지만, 먼저 깨우친 우리가 얼마나 부르짖느냐에 따라 한민족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