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차관 ⓒ 연합뉴스
    ▲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차관 ⓒ 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23일 북한의 압록강개발은행을 대량살상무기 확산자로 지정하고 자산을 동결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 정부가 제재하는 북한기업 수는 모두 17개로 늘어났다.
    미 재무부는 “압록강개발은행이 미국의 제재대상인 북한 단천상업은행의 계열 은행”이라고 밝히고 “단천상업은행이 북한 조선광업개발무역과 이란의 탄도미사일 수출 거래에 관여해왔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다.
    재무부는 또 단천상업은행 책임자인 김동명 회장에도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김동명 회장은 2002년부터 단천상업은행에서 다양한 직책을 거쳐 현재 압록강개발은행의 회장으로 있으며, 김진석이라는 가명으로 은행의 업무를 지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차관은 “북한이 계속 제재를 피하고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확산거래의 은폐를 시도한다면, 미국은 국제 금융 체계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