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집트의 유혹' 표지, 글-사진 이태원, 기파랑 펴냄.
    ▲ '이집트의 유혹' 표지, 글-사진 이태원, 기파랑 펴냄.


  • ▲ 저자 이태원씨
    ▲ 저자 이태원씨

    이집트하면 누구나 피라미드, 스핑크스, 황금 마스크 그리고 오페라 「아이다」를 연상할 것이다.
    그곳 1,200㎞에 이르는 나일 강 유역의 곳곳에 5천년에 걸친 고대 이집트 왕조시대, 그레코·로만시대, 이슬람시대의 사적史蹟과 문화유산이 비교적 잘 보존된 채 남아있다.
    이집트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이슬람도시 카이로, 신화의 요람 헬리오폴리스, 세 피라미드로 유명한 기자, 인류 최초의 종교개혁의 무대 아마르나, 내세 신앙의 중심지 아비도스, 신전과 파라오의 암굴무덤유적의 보고 룩소르, 누비아 유적의 아스완, 람세스 2세의 땅 아부 심벨, 알렉산더 대왕의 도시 알렉산드리아를 들 수 있다.
    이들 유적지에서 웅장한 피라미드, 아름다운 오벨리스크, 장려한 신전, 거대한 신전 기둥, 신비스러운 암굴무덤, 다양한 돋새김, 극채색의 화려한 벽화 등 고대 이집트 문명의 많은 유산들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그 곳에는 모세의 출애굽과 아기 예수의 이집트 피난과 관련된 기독교의 사적이 있고 중세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이슬람시대 건축물과 모스크가 있다.
    이들 다양한 문화유산들이 지구촌 사람들의 발길을 이집트로 유혹하고 있다.
    그리고 일단 발을 들여놓으면 흠뻑 매료시켜 몇 번이고 다시 오게 만든다.
    알고 보면 이집트는 이미 2천여 년 전부터 많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이 여행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관광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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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해외여행 자유화의 초기에는 스위스의 몽블랑이나 몽골의 대초원, 중국의 계림·장가계·구채구 같은 자연유산여행이 주류를 이루었다. 최근에 그리스·이집트·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같은 문화유산여행이 점차 늘고 있다.
    문화유산여행은 그 역사나 문화에 대해서 미리 읽고 알고 여행해야한다. 그래야만 아는 것만큼 보이고 보는 것만큼 새로운 것을 느끼고 느낀 것만큼 더 큰 감명을 받는다.
    이것이 문화유산여행의 특징이기도 하다.
    더욱이 이집트 여행은 가는 곳마다, 보는 것마다 유적의 웅장함에 놀라고 유물의 정교함에 감탄하고 유산이 많음에 탄복하고 내용의 신비스러움에 감명을 받는 감동의 연속이다. 그리고 이집트 여행은 하면 할수록,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더 매력을 느끼고 더 큰 감동을 받는다.
    이것이 이집트 여행의 특징이다.
    이 책은 고대 이집트 문명에 관한 학술서나 이집트 기행문이 아니다. 몇 번의 이집트 여행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집필한 고대 이집트 문명의 답사여행을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여행 안내서이다.
    이집트 여행을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고대 이집트 문명에 대해서는 중점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고 주요한 유적지는 여행하면서 직접 찍은 사진들을 곁들여 알기 쉽게 소개했다.
    이미 이집트를 다녀온 분들에게는 여행 때 찍었던 사진을 들춰 보듯이 이집트 여행의 추억을 되살려 줄 것이다.뿐만 아니라 이 책은 이집트 여행을 가지 않았어도 마치 가본 것처럼 고대 이집트 문명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입문서이다.
    이집트는 꼭 가 봐야할 여행지이다. 이집트 특히 고대 이집트 문명은 볼거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워낙 시각효과visual effect가 좋기 때문에 예비지식 없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왕이면 이집트에 관해 미리 읽고 어느 정도 알고 그리고 좀 더 역사적,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답사여행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제 이 책을 통하여 카이로를 출발하여 남으로 나일 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서 기자·멤피스·사카라 - 중부 이집트의 아마르나·아비도스·덴데라 - 상 이집트의 룩소르·에드푸·콤 옴보 - 이집트 최남단의 아스완·아부 심벨 그리고 최북단으로 돌아가서 지중해 연안의 알렉산드리아까지 1,200㎞에 이르는 긴 여정을 우리 함께 지상여행을 떠나기로 하자.
    그 다음에 이집트 여행에 나서면 더욱 값지고 보람된 여행이 될 것으로 믿는다.

    2009년 여름 서울 화곡에서
    이태원

    이태원은...1937년 삼백三白의 고장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경기중·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50대 늦은 나이에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과정북한학 전공을 이수했다.
    1962년 대한항공KAL에 입사한 이래 40년 동안 항공수송분야에 종사하면서
    도쿄지점장, 파리지점장, 미주본부장, 기획담당 부사장, 한진 사장을 지냈다.
    재직 중 남미에서부터 북아프리카까지 100여 군데 도시를 여행했고,
    나그네는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했던가, 정년퇴직 후에도 홀로 카메라 메고
    세계 곳곳을 누비고 있다.
    저서로 『현대항공수송론』이 있으며,
    항공 발달사, 여객기의 세계, 항공우표 이야기 등의 칼럼을 썼다.
    논문으로는 『남북한 항공수송망 구성방안』, 『21세기와 미래교통의 전망』,
    『미래 항공기』, 『21세기 항공수송의 전망』등이 있다.
    1천여 장의 항공우표와 항공기 사진을 실은
    사이버 항공 박물관 홈페이지 www.greatsky.kr 를 운영하고 있다

    기파랑(02-763-8996)펴냄 <이집트의 유혹> www.guipar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