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지낸 김진홍 목사는 12일 '십만기업론(十萬企業論)'을 주장했다.

  • ▲ 김진홍 목사 ⓒ 뉴데일리
    ▲ 김진홍 목사 ⓒ 뉴데일리

    김 목사는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조선 중기 율곡 선생의 '십만양병론(十萬養兵論)'에 빗대 "지금 중앙과 지방에 10만의 탄탄한 기업을 길러 선진한국으로 나가는 기초를 닦아 나가는 일이 국부복민(國富福民)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생이 경연에서 계(啓)하여 가로되 국세가 부진함이 심하니 10년을 지나지 아니하여 마땅히 토붕(土崩)의 화가 있을 것입니다. 원컨데 미리 10만 병을 양성하여 도성에 2만, 8도에 1만식을 두어 군사에게 호세(戶稅)를 면해 주고 무예를 단련케 하고 6개월씩 번갈아 도성을 수비하다가 변란이 있을 때에는 10만을 합하여 지키게 하는 등 완급의 비(備)를 삼아야 합니다.
    글하지 아니하면 하루아침에 변이 일어났을 때 훈련되지 아니한 백성을 몰아 싸우게 함을 면치 못할 것이니 그때는 일이 모두 틀리고 말 것입니다."(율곡전서 권33 부록1)
     
    김 목사는 이같이 율곡전서를 인용한 뒤 "역사에 만일이 통할 리 없는 터이지만 그때에 만일 율곡 선생의 경륜이 받아들여졌더라면 임진왜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경제전쟁의 시대"라며 "그때에 십만병을 기르자는 안은 지금으로서는 10만 기업을 기르는 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