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병아리랑, 독립군아리랑”

  • ▲ 춘천 의병 아리랑1. 2006작. 한국최초 여성의병대장을 지낸 윤희순의 주요 활동무대였던 경춘가도의 등선폭포 주변임. 새벽 달을 보며 지친 발걸음으로 올라가고 있다. ⓒ 뉴데일리
    ▲ 춘천 의병 아리랑1. 2006작. 한국최초 여성의병대장을 지낸 윤희순의 주요 활동무대였던 경춘가도의 등선폭포 주변임. 새벽 달을 보며 지친 발걸음으로 올라가고 있다. ⓒ 뉴데일리
     
  • ▲ 춘천 의병 아리랑2. 2007작. 그림의 맨 앞에 모자쓴 분이 성익현대장임. ⓒ 뉴데일리
    ▲ 춘천 의병 아리랑2. 2007작. 그림의 맨 앞에 모자쓴 분이 성익현대장임. ⓒ 뉴데일리
     
  • ▲ 광복군 아리랑 2007작 ⓒ 뉴데일리
    ▲ 광복군 아리랑 2007작 ⓒ 뉴데일리

    광복절과 관련한 정신대, 의병, 광복군 그림등을 3회로 묶었다.
    오늘은 의병에 관한 아리랑이다. 국내 최초의 의병가는 1895년에 만든 유홍석의 ‘告兵丁歌辭’다.
    유홍석이 일찍 타계하자, 그 뒤를 이은 윤희순이 1896년 봄 13편에 이르는 진중가를 더 만든다.
    윤희순은 유홍석의 며느리다. 시아버님의 뜻을 여성으로 실천한 첫 번째 의병이면서도 최초의 여성의병장이기도하다. 윤씨는 ‘왜놈 대장 보거라’ ‘안사람 의병대’등 민비시해, 일본의 강압등을 통박하는 문학적 서술내용의 의병가를 여러편 만들었다.
    그 노래를 다시 손질하고 발전시켜 최초의 ‘의병아리랑’으로 만들어진 때는 1896년 늦게 의병장인 성익현 시기였다. 박민일 교수에 따르면 속칭 성대장으로 등장하는 노랫말을 명명해 만든 노래가 ‘춘천 의병 아리랑’으로 탄생된다고했다. 1900년에 다시 관병 목형신 김정삼 최천유등이 더 발전시켜 “의병 아리랑”이 국내최초로 확장된 것이다.
    최초의 의병 아리랑이 춘천에서 나온 것은, 일찍이 의병활동이 활발했던 강원도에서도 특히 춘천을 중심으로 한 지역이 강세였다.
    성대장이 나오는 1896년의 ‘춘천 의병 아리랑’을 본다.

    ‘의병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춘천아 봉산아 너 잘 있거라
     신연강 뱃터가 하직일세.

     우리나 부모가 날 기르실제
     성대장 줄려구 날 기르셨다.(성대장:춘천 의병장 성익현)

     귀약통 납날개 양총을 메고
     벌업산 대전에 승전을 했네(벌업산:춘천시 서면 주길리 뒷산. 박민일 .p.79)
     위 노래는 1896년에 나온 노래로 의병가로 부르기도 했지만, 일반인도 다같이 불렀다.

    그후 1900년에 의병출신 목형신의 ‘춘천노래’ 와 1906년 김정삼의 ‘춘천아 봉의산아’ 로 시작된 노래와,
    1908년 최유천의 ‘금수야 강산아’로 시작되는 노래가 대표로 뽑을 수 있는 의병 아리랑이다.
    광복절 기념으로 본 아리랑은 여기서 문 닫고, 다음 주엔 ‘인천 아리랑’이다.

  • ▲ 광복군 아리랑 2007작 ⓒ 뉴데일리
     
  • ▲ 광복군 아리랑 2007작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