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발행인 ⓒ 뉴데일리
    ▲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발행인 ⓒ 뉴데일리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여성 탤런트 김민선의 '청산가리 발언'에 뛰어 들었다.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김민선을 비판한 것을 배우 정진영이 반박하자 그가 나선 것이다.

    변 대표는 13일 김민선이 지난 5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두고 "미국산 쇠고기가 청산가리 정도로 위험하다는 사실적 판단에 기초한 의견 개진"이라며 "김민선은 미국산 쇠고기가 청산가리 정도로 위험하다는 사실 관계를 입증하지 못하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정진영이 김민선은 허위사실을 유포한 바 없다고 했는데 김민선이 무슨 글을 썼는지도 파악하지 않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김민선은 물론 정진영조차도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 만한 자기 의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은 안된다"며 "지적 수준이 안되는 자들이 인지도 하나만 믿고 자기 의견을 밝히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 소통체계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 김민선은 지금 바로 이런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변 대표는 "(정진영의 글을 본 뒤)내가 놀란 것은 이 글에서 정진영이 김민선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김민선이 '뭐 어쩌겠어요. 가만 있어야지요'라고 답했다는 것"이라며 "김민선은 인간적으로 매우 뻔뻔하다"고 비난했다.

    변 대표는 특히 김민선의 과거 행적을 폭로하며 그의 이중성을 고발했다. 그는 "김민선은 인터넷에서 부정확한 정보가 유포돼 자신이 크게 피해를 입었다며 기자회견까지 자청했던 인물"이라며 "2005년 1월 연예인 X파일 사건 당시 안재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연기자로서 기본적 인권마저 박탈당했다'고 분개했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기가 인터넷의 부정확한 정보로 피해를 입었을 때는 호통치고 자신의 부정확한 발언에 멀쩡한 회사들이 줄줄이 쓰러져도 '뭐 어쩌겠어요'라는 말로 조롱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 대표는 "대체 김민선이 어떤 권력을 믿고 저렇게 뻔뻔하게 나가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놀라운 일이다. 쇠고기 수입업체들이 사과만 하면 고소 취하도 고려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변 대표는 김민선이 소속돼 있는 TN엔터테인먼트로도 화살을 돌렸다. 그는 "한국 연예인들은 연예기획사의 나팔수에 가깝다"며 "인터넷 마케팅용으로 쇠고기 파동 당시 김민선 뿐 아니라 수많은 아이돌스타들이 광우병 쇠고기 관련 발언을 했다. 지금 당장이라도 TN엔터테인먼트가 움직이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민선을 비롯한 부도덕한 스타들과 TN엔터테인먼트 같은 부도덕한 기업은 민사소송으로 끝내선 안 된다. 이번 기회에 고질적인 한국 연예기획사들 전체를 구조조정해 부도덕한 기업과 스타를 퇴출시킬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