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연극 '악! 악몽'의 한 장면. ⓒ 뉴데일리
    ▲ 연극 '악! 악몽'의 한 장면. ⓒ 뉴데일리

    무더운 여름을 맞아 ‘오펀: 천사의 비밀’ ‘요가학원’ 등 공포물이 스크린에서 더위를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면 올 여름 연극계는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로 관객들의 무더위를 날려준다.

    6년째 공포 연극을 꾸준히 선보여온 극단 여름사냥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좀비'를 소재로 한 공포 연극 ‘악! 악몽’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3가지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교수님의 명령으로 해부실을 찾은 주인공이 시체들이 움직이면서 겪는 이야기와 악몽에 시달리던 주인공이 여자친구와 밀월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사건, 전화 스토킹에 시달리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악몽같은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몸부리치는 배우들의 연기와 음향 조명 의상 등 공포를 배가시키는 요소들로 한여름 공포지수를 한껏 끌어올린다. 실상 공포는 외부보다 인간 심리의 내면에 담겨 있다는 메시지도 가미돼 있다.

    평일은 밤 10시 20분 일요일은 밤 9시 30분에 공연이 시작된다. 8월 30일까지 서울 대학로 두레홀 3관에서 공연. 문의) 02-741-5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