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이 누적판매 4억 건을 돌파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이하 SK컴즈)는 자사가 운영하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BGM이 10일 오전 누적판매 4억 곡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3억 곡 돌파 후 1년여 만에 이룬 성과이다. 지난 2002년 7월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싸이월드 BGM은 4년 10개월만인 2007년 5월 누적 판매량 2억 건을 넘어섰다. 이후 매년 1억 곡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온라인 음원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싸이월드 BGM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온라인 상에서 도토리를 이용해 쉽게 구입이 가능해 네티즌의 관심이 바로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무한도전 가요제 인기곡 ‘냉면’이 음원 공개 당일 인가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반응이 가장 빠르게 표출되는 음원 유통의 장이 되고 있다.

    SK컴즈가 지난 2006년 8월 시작한 디지털뮤직어워드(Digital Music Award) 역시 온라인 음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한다. 이는 네티즌의 합법적인 구매 결과에 따른 공정한 시상식이기 때문에 음반 업계 및 아티스트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

    오는 20일 진행되는 36, 37회 통합 디지털뮤직어워드는 인기 가수 2NE1, 포미닛을 비롯해 윤상, 노리플라이까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들이 참석한다.

    최근에는 크랙데이비드(Craig David), 블랙아이드피스(Black Eyed Peas)등 해외 아티스트(International Artist Of The Month)들의 수상 소감 영상이 공개 되는 등 명실공히 국내 최고 시상식으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해가고 있다.

    또한, 지난 달에는 BGM 기프티콘을 출시, 온라인 BGM 판매 툴(Tool)을 다양화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모바일 및 네이트온 메신저 내에서도 친구에게 BGM을 선물할 수 있게 됐다.

     SK컴즈 장준영 컨텐츠실장은 “싸이월드 BGM은 단순한 음원 유통을 넘어 지인에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소셜 기능을 기반으로 디지털 음원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며 “향후 다운로드 서비스와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음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컴즈는 4억 곡 돌파 시점에서 올해 최고 판매 베스트 10을 공개했다. 지난 7월까지 누적판매 집계에 따르면 1위는 소녀시대의 ‘지(Gee)’가 차지했다. 또한 신인 여성 그룹 2NE1은 ‘아돈케어(I don’t care)’, ‘파이어(Fire)’, ‘롤리팝(Lollipop)’ 등 3곡을 10위권 내 진입시키며 올 한해 가장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