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책방송KTV(원장 손형기)에서는 NHK에서 2008년 제작한 '해외특선다큐-다카, 소액대출이 만든 기적'편을 방송, 주목받고 있는 영세서민들의 자활을 돕는 소규모 생계형 창업 무담보 대출서비스인 ‘마이크로크레딧’의 성공사례를 소개한다.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해 소규모 생계형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보증이나 담보없이 자금을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빈곤층의 자립의지를 북돋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제도로 전세계적으로는 이미 빈곤퇴치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이크로크레딧은 이와 같은 빈민들에 대한 신용대출을 뿐만 아니라, 영세기업인들에게 창업자금을 대출해 주는 데까지 확대되고 있는데, 특히 방글라데시같은 개도국에서 확인되는 그 효과는 실로 놀라울 정도다. 영세기업인들에 대한 소액대출이 국가경제의 전체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생생한 사례들은 6일 목요일 오후2시 KTV '해외특선다큐-다카,소액대출이 만든 기적'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히는 방글라데시”

  • 이 곳에서 작지만 큰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빈민과 영세기업인들을 위한 무담보소액신용대출, 즉 ‘마이크로크레딧’이 활성화되면서 오랜 가난의 굴레가 조금씩 벗겨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방글라데시 전 인구의 약 70%가 마이크로크레딧의 혜택을 보고 있는데, 적게는 40~50달러부터 많게는 100~200 달러까지의 소액을 대출받은 빈민들이 자립에 성공하는 모범사례들을 보여주고 있다.

     잡화점을 운영하는 22세의 '리하나 아크타르'씨는 3년전 돈을 벌기위해 가족들과 함께 고향을 등지고 다카로 상경했다. 하지만 남편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병원비로 쓰고 가게에 새로운 상품도 들여놓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가게에 손님이 없어 하루에 1달러도 채 벌지 못하는 그녀는 대출금을 갚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되지만 결심 끝에 마이크로크레딧을 신청하기로 하는데‥.

    담보 없이 110달러의 소액을 신용대출 받은 ‘리하나’씨는 이 돈으로 가게에 식용유 등 생필품을 들여놓았으며, 정확히 4일후 ‘리하나’씨의 잡화점에는 손님이 줄을 잇고 수익은 세배로 늘어났다. ‘리하나’씨는 현재 매주 갚아야하는 3달러 70센트의 대출 상환금을 갚아나가며, 성공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