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고(故)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9일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신병과 사건기록 일체를 10일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3일 체포한 김씨의 구금기한이 13일이지만 김씨와 사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진만큼 10일 송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강요죄 공범 혐의로 입건후 참고인중지된 5명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장자연씨 유족에 의해 고소돼 참고인중지된 기업인 1명의 경우 술자리 참석이 확인되지 않아 불기소의견 송치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한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씨와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한 금융인 1명에 대해서도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유씨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했던 드라마PD 1명의 경우 방송사 소속이 아닌 프리랜서라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 판단, 배임수재에 대해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내사중지한 4명도 불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은 10일 오전 9∼11시, 사건브리핑을 할 계획이다.(성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