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월이 가려면 너 혼자 가지, 남의 세월은 왜 다리고 가나"

  • 변산 아리랑 ⓒ 뉴데일리
    ▲ 변산 아리랑 ⓒ 뉴데일리
     
  • 정읍 아리랑 ⓒ 뉴데일리
    ▲ 정읍 아리랑 ⓒ 뉴데일리
     
  • 전주 아리랑 ⓒ 뉴데일리
    ▲ 전주 아리랑 ⓒ 뉴데일리


     변산반도를 중심으로 부안 정읍 신태인과 전주등은 서로 이웃해 있다. 이들 도시는 내장산과 변산반도를 끼고 있어서 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나는 경쾌한 문화권이 형성 되어있다.
    변산의 채석강도 독특한 바위지형이 눈길을 끈다. 맑은 공기와 해변을 보면서 격포를 돌아 보는 해변가의 아름다운 풍광은 변산의 극치다. 안쪽의 내륙은 내장산이 숨어 있어서 무한한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전주는 학문과 문화의 중심으로 전북을 대표한다
    줄포-정읍으로 이어지는 마을은 옛부터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던 곳이라 막걸리와 된장찌개 백반, 짭잘한 해물 말린 반찬이 입맛을 돋군다. 전설에 따르면 이 길이 흥부와 놀부가 다녔던 길이라는 말도 있다. 정읍은 전봉준을 떠올리는 고을이다. 1892년 이곳 고부에 썩고 악명높은 군수 조병갑 때문에 생겼던 역사다.
    근래에 조성한듯한 전봉준기념관 주변은 시멘트맛이 많아서 매력이 좀 적다. 소나무 몇 그루라도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변산과 정읍 지역에 변산아리랑은 따로 없고, 진도아리랑풍의 아리랑이 많이 불려진다. 대체로 전라도 지방에는 진도아리랑이 아리랑의 모델로 부른다. 진도아리랑의 한 두 가사 내용을 본다(신나라,p125)

      아리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헤에헤
      아리랑 응 응 응 아라리가 났네

      저 달 뒤에는 별 따라 가고
      우릿 님 뒤 에는 내가 따라 간다
      아리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헤에헤
      아리랑 응 응 응 아라리가 났네

      세월이 갈려면 너 혼자 가지
      남의 세월은 왜 다리고 가는가
      아리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헤에헤
      아리랑 응 응 응 아라리가 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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