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와보이소 와보이소 자갈치시장 ”

     

  • 부산아리랑① ⓒ 뉴데일리
    ▲ 부산아리랑① ⓒ 뉴데일리
     
  • 부산아리랑② ⓒ 뉴데일리
    ▲ 부산아리랑② ⓒ 뉴데일리
     
  • 부산아리랑③ ⓒ 뉴데일리
    ▲ 부산아리랑③ ⓒ 뉴데일리

    한국의 아침은 부산으로부터 시작된다. 부산항은 해뜨기 전부터 바쁘다. 우리나라 해외물동량의 80%이상이 부산을 통해 출입하고 있다니 대단한 釜山이다. 한국을 먹여 살리는 현장같다. 항도 부산은 오래전부터 문화와 상업이 발달해 온 도시다.

    부산은 경상도의 아리랑이 혼합된 여러아리랑을 부르는 경향이 있다. 예컨대 경북지방의 여러 아리랑이 전하는 가락과 경남 밀양아리랑도 전하는등 다양하다. 오래 전부터 경북지방의 아리랑이 워낙 강세로 영천, 영주, 문경, 구미, 안동, 예천, 청송, 울진, 봉화등에서 많은 인구가 부르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육지와 해상 문화가 접목되는 다양속에 아리랑도 자연스레 여러형태가 수용되어 왔다.

    부산은 물동과 유통산업을 비롯, 예술문화도 역시 활발하다. 특히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다. 그 위상 만큼이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등 삶의 질도 높아 질것을 기대한다. 먹을거리도 풍부한 부산의 상징은 신선하다. 그러나 이따금 야기되는 화물연대의 파업같은 불상사는 부산이미지를 망가뜨린게 사실이다. 물론 속사정은 있겠지만, 아뭏튼 실망을 안겨준다.

    부산은 이제 한국의 부산이 아니고 세계의 부산이다. 해운대 동백섬이나 태종대 절벽 소나무도 모두 소중한 자산이다.

    부산아리랑을 현대 감각으로 김희은의 노래와 작사 작곡, 유대안 채보를 통해 본다(한중아리랑 심포지엄,p92)

    부산아리랑
    아리랑 얼씨구 아라리요
    쓰리랑 저절씨구 아라리가 났네
    여기는 부산이라 항구도시
    오가는 무역선 바다의 꽃일세

    와보이소 와보이소 자갈치 시장
    싱싱한 생선에 정겨운 얼굴들

    태종대 기암절벽 절세 절경이구요
    유람선 타고서 오륙도나 갈까나

    해운대 백사장의 처녀총각 좋을씨고
    동백꽃도 부끄러워 얼굴 붉히네
    낙동강 천리길 쉬어가는 을숙도
    꿈 싣고 나가세 태평양으로

    솔바람 불어오는 송도의 바닷가
    일렁이는 파도위에 노래하는 갈매기

    <부산 스케치중 70년대와 요즘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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