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5일 북한의 2차 핵실험 사태와 관련, "정부는 지금껏 미뤄왔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를 공식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소집한 긴급 당5역회의에서 "이명박 정부가 대북문제에 있어 확고한 원칙과 기조를 국민 앞에 발표할 필요성이 더욱 강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최근 이명박 정부가 8.15 광복절을 계기로 유화적인 대북정책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핵무장 국가가 됐다고 자랑하는 북한을 보고서도 통 큰 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쓸개빠진 일을 할지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이 총재는 "북한의 도발적 행위를 용납하지 않고, 더욱 강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뒤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면서 "유엔의 제재 의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