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름다운 절벽의 氣

    원도 낙산은 속초와 양양 중간에 있는 아름다운 절벽이다. 그냥 절벽이 아니고, 아주 예술적이다. 그리고 강한 氣를 뿜어 내주는 생기 받는 곳이다. 비슷한 절벽으로 충남 부여의 낙화암이나, 독일 라인강 북쪽의 로렐라이와 비교 해봐도 다르다. 낙산은 본인이 서있던 절벽 위를 곧바로 밑에서 쳐다 볼 수있는 절묘한 위치로 됬다. 부여나 독일은 모두 다른 위치로 떠나서 바라 봐야된다. 예컨대, 절벽자리를 떠난 먼 위치나 배 위에서 볼 뿐이다. 이에 비해 낙산은 절벽 옆으로 내려와 다시 절벽 위를 올려다 보는 묘한 구도다. 이런 자리를 터득한 옛날 고승의 감각을 생각하니 머리가 숙여진다.
    필자도 이곳에 오면 조용히 자연공부를 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귀가한다. 한국에 낙산이 있다는 기쁨을 느끼면서... 
    낙산을 비롯해 강원도는 “강원도아리랑”으로 포장되어 강릉아리랑, 삼척아리랑, 횡성아리랑, 태백아라리, 인제뗏목아리랑, 인제아라리, 명주아리랑등등 지역적으로 널리 부르는 아리랑이 많다. 물론 뿌리는 정선아리랑에 두고 있다.

    원도 아리랑으로 불려

    역별로 나눈 아리랑은 이다음 기회에 감상하고, 오늘은 낙산에 대해서만 언급하고자 한다.
    의상대 절벽 근처는 물 바위 공기 소리 소나무 바람 햇빛등이 합작된 고단위 영양덩어리를 공급받는 곳이다. 여기서는 노래를 부르면 안되고, 조용히 기를 받아야 할 장소다. 아리랑 노래는 주차장쪽으로 내려와 부르면 되고, 낙산아리랑은 강원도아리랑이나 정선아리랑을 부른다. 강원도아리랑 한구절을 본다.<신나라.p118>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아주까리 동백아 여지마라
    누구를 피자고 머리에 기름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 ▲ 낙산 아리랑① ⓒ 뉴데일리
    ▲ 낙산 아리랑① ⓒ 뉴데일리
     
  • ▲ 낙산 아리랑② ⓒ 뉴데일리
    ▲ 낙산 아리랑② ⓒ 뉴데일리
     
  • ▲ 낙산아리랑③ ⓒ 뉴데일리
    ▲ 낙산아리랑③ ⓒ 뉴데일리
     
  • ▲ 강원도아리랑⑥ ⓒ 뉴데일리
    ▲ 강원도아리랑⑥ ⓒ 뉴데일리

     

    아래스케치는 낙산아리랑을 위한 손화첩 작업임.

  • ▲ 강원도아리랑⑥ ⓒ 뉴데일리
     
  • ▲ 강원도아리랑⑥ ⓒ 뉴데일리
     
  • ▲ 강원도아리랑⑥ ⓒ 뉴데일리
     
  • ▲ 강원도아리랑⑥ ⓒ 뉴데일리
     
  • ▲ 강원도아리랑⑥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