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 통증으로 두 경기를 쉰 이승엽(33.요미우리 자이언츠)이 2루타를 때려내며 타격감각을 조율했다.
    이승엽은 19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니혼햄 파이터스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중견수쪽 직선 2루타를 치고 나머지 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나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281에서 0.280(100타수28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지난 주말 히로시마와 경기에 허리가 아파 이틀 연속 결정했던 이승엽은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니혼햄 좌완 선발 야기 도모야의 134㎞ 초구를 받아쳐 2루타를 때려냈다.
    '교류전의 사나이'답게 올 시즌 인터리그 첫 타석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에는 잠잠했다.
    이승엽은 3회초 2사 2루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고 6회와 8회에는 두 번 연속 스탠딩 삼진으로 돌아선 뒤 8회말 수비때 데라우치 다카유키와 교체됐다. 요미우리는 6-16으로 대패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수호신 임창용(33)은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7-3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쓰치야 데페이와 가와구치 겐시를 연달아 외야 뜬공으로 잡은 임창용은 마지막 타자 나카무라 마사토에게 152㎞ 직구를 꽂아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점수 차가 4점이어서 세이브를 올리지는 못했다.
    시즌 13세이브에 머문 임창용은 연속 이닝 무실점을 18⅓이닝으로 늘렸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