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 시즌 4호 홈런을 포함, 4안타를 몰아치는 '만점 활약'을 펼친 추신수.   ⓒ 연합뉴스
    ▲ 1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 시즌 4호 홈런을 포함, 4안타를 몰아치는 '만점 활약'을 펼친 추신수.   ⓒ 연합뉴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27)가 4번 타자로 첫 홈런을 날리며 5타수 4안타에 3타점을 기록하는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15일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해 홈런 한 방을 포함한 4안타를 작렬시키며 팀의 11-7 승리를 견인,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전날까지 2할6푼5리던 시즌 타율을 2할8푼7리로 끌어올렸고 홈런은 4개, 타점은 21개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20일 6번 타자로 나선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 이후 25일 만에 홈런을 쳐낸 추신수는 시즌 처음으로 4안타를 기록하는 이정표도 세웠다.

    사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1사 1,3루 득점 기회를 날려버리는 삼진을 당해 이날 경기의 첫 단추를 잘못끼우는 우를 범했다. 그러나 4회 1사 1루를 맞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우전 안타를 쳐 진루에 성공했고 조니 페랄타 등 후속타자들의 적시타로 홈까지 밟는 활약을 펼쳤다.

    또 5회 세번 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1사 2루를 맞아 선발 제임스 실즈의 7구째 공을 받아쳐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기는 인정 2루타를 기록, 2루 주자 빅터 마르티네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6회에에도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구원투수 조 넬슨의 138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통쾌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클리블랜드가 11-6으로 앞선 8회에도 등장한 추신수는 1사 1루 상황에 그랜트 밸포어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뜨려 3루타가 빠진 사실상 사이클링 히트를 작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