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의 화가' 김정 화백 ⓒ 뉴데일리
    ▲ '아리랑의 화가' 김정 화백 ⓒ 뉴데일리

    김정(金正, 전 숭의여대 미대 교수) 화백은 1940년 서울 생이다. 초등학교 시절 전쟁 포스터를 많이 그렸고, 중고교때는 미술반에서 데생과 수채화를 익혔다. 청년때는 박고석, 김기방 선생께 드로잉 데생 크로키 수채화 등의 지도를 받았다.
    경희대에 입학해 동대학원까지 최덕휴 교수 지도로 서양화를 공부했다. 조선일보에 잠시 몸담았던 김 화백은 그 후 독일에 가서 아우스부르그 대학의 H. 잔트너 교수(Prof. Hilda Sandtner) 공방(studio)에서 판화 예술 교육 철학 등을 배우며 작가 수업을 했다.
    경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에 출강했고 한국조형교육학회장, 한.독 미술작가회장, 아리랑 회화제 운영위원장, 세계 아리랑 연합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김 화백은 아리랑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작가노트에 “나는 음악을 사랑한다. 어릴 때 동요부터 청년 때는 컨트리 팝송, 그리고 베토벤 모차르트 이후 요즘엔 트로트, 아리랑, 판소리를 좋아한다. 특히 아리랑을 찾아 36년간 강원도 산과 소나무와 꽃, 그리고 전남 진도의 바다 빛, 달밤, 파밭 등을 보며 다녔다. 나의 아리랑 테마 작업도 지나고 보니 변화 된 모습이 발견된다.”(홈페이지 http://www.kimjung.co.kr)라고 밝히고 있다.

    김 화백은 1984년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개인전을 연 후 지금까지 10여 회의 ‘김정 아리랑展’을 열었다. ‘독일 아리랑전’(1987년) ‘덴마크 아리랑전’(1996년)에 이어 지난해 10월엔 미국 시카고에서 ‘시카고 아리랑전’을 열기도 했다.
     
    그가 일생을 바친 화두는 아리랑과 소나무. 뉴데일리는 김 화백의 아리랑과 소나무 이야기를 ‘김정 교수의 아리랑-소나무 이야기’란 이름으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