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0세에 발견한 쿨한 인생 ⓒ 뉴데일리
    ▲ 50세에 발견한 쿨한 인생 ⓒ 뉴데일리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죽었다. 남겨놓은 재산이라곤 남편의 퇴직금이 전부. 친정에 손을 벌릴 처지도 아니었다. 나이 오십에 딸 하나를 데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앞이 캄캄했다. 남편을 잃은 슬픔도 컸다. 이 책의 저자 미쓰다 후사코가 지금으로부터 46년 전에 부닥친 상황이다. 후사코는 결심했다. 혼자 살자! 자식까지 딸린 여자 혼자 이 험한 세상을 헤쳐 나가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님을, 겪어본 사람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후사코 할머니는 마지못해 혼자 산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독신 생활을 즐기면서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행복을 찾았다.

    책에는 후사코 할머니의 46년 독신 생활 노하우가 낱낱이 공개되어 있다. 그녀는 말한다. 남자를 위해 인생의 반을 허비하기보다는, 자신에게 허락된 시간과 삶을 더 소중히 여기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편이 훨씬 더 바람직하다고. 그녀는 이 세상 모든 여성에게 자신 있게 외친다. “혼자가 좋다!”

    ‘나’를 위해서라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철저한 이기주의자’가 되라는 것이 96세 후사코 할머니가 전하는 삶의 지혜다. 할머니는 말한다. ‘더없이 소중한 인생, 마음껏 즐겨라!’

    기파랑 펴냄,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