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에 신재민 제2차관을 내정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 ▲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내정자 ⓒ 연합뉴스
    ▲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내정자 ⓒ 연합뉴스

    김 부대변인은 또 "문화부 제2차관에는 김대기 현 통계청장이 내정됐다"고 말했다. 김장실 현 제1차관은 일신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 이후 정부 부대변인 역할을 담당해온 신 차관은 1차관으로 이동, 업무 영역이 확대됐다. 종무 체육 홍보 등을 담당하는 2차관에 비해 1차관은 인사 기획조정 문화 예술 관광 등 핵심 영역을 맡게 된다. 신 차관은 1958년 충남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편집국 부국장, 조선일보 출판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또 2차관에 내정된 김 청장은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 노무현 정권 시절 대통령 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 등을 지낸 바 있다.

    김 부대변인은 문화부 2차관에 통계청장 출신을 발탁한 배경과 관련, "기본적으로 2차관은 정부 부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경제 실상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선제적 조치를 국민에게 정확히 알리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김 청장이 예산실장을 역임했고, 재정운용실장으로서 통계관리를 일년 이상 총괄했기 때문에 경제분야 전문가를 발탁하게 됐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주요 정책사안을 부대변인으로서 설명하고 알릴 수 있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