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드림성형외과 서울 잠실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방흡입을 받고 싶은 부위가 연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2008년 1월부터 3월까지, 병원을 찾은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지방흡입을 가장 받고 싶은 부위를 조사해 보니 20대의 1위는 허벅지, 2위는 배&종아리, 3위는 팔, 4위는 엉덩이 등이었다. 반면 30대는 배, 허벅지, 옆구리, 팔뚝 순으로 수술을 받고 싶다는 결과를 보였으며 40~50대는 배, 옆구리, 팔뚝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는 나이가 어릴수록 하체 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으며 나이가 들수록 상체 비만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말해준다.

    살찌는 부위 따라 남성은 윗몸 일으키기, 여성은 자전거 타기 선호
     
    우리 몸의 지방은 성과 연령에 따라 살이 찌는 부위가 달라지는 ‘신체 분포의 법칙’이 있다. 이는 지방 분해 및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리파제(lipoprotein lipase:LPL)의 활성 부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LPL은 사춘기와 20대 초반까지는 엉덩이 허벅지 등의 하체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나이가 들면서 상체 쪽으로 옮겨진다. 청소년기, 20대에서는 하체비만형 즉 ‘삼각비만’이 많이 나타나며 40~50대에서는 상체가 비만형인 ‘맥주병형 비만’이 나타나는 것도 위와 같은 원인이 작용하는 것이다. 갱년기가 되면 에스트로겐이 감소해 여성 복부 비만이 증가하는 하나의 원인이 된다.

    LPL 의 활성 부위는 연령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지만 성별에 따라서도 차이가 난다. 각자 체형에 따라서 살이 찌는 부위는 다르겠지만 같은 살이 찌더라도 살이 먼저 찌는 부위는 남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아랫배 몸통 팔다리 얼굴 순서이고 여자는 허벅지 아랫배 몸통 팔다리 순으로 살이 찐다. 따라서 살을 빼고 싶어하는 부위도 남녀가 다르다. 헬스장에 가면 이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데 공통적인 런닝 머신 외에 남성은 윗몸 일으키기, 여성은 자전거 타기를 선호하는 것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살이 찌고 빠지는 데도 순서가 있어

    하체 살을 빼기 위해 열심히 운동과 다이어트를 해도 얼굴 살이 먼저 빠지게 되는 경우처럼 살이 찌고 빠지는 데도 순서가 있다. 이는 지방을 빨리 분해해 에너지로 소비시키는 베타 수용체라는 지방분해 요소가 얼굴 근육 등 상체 부분에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 수용체는 하체 부분에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살이 빠질 때는 지방세포 분해 효소의 활성도가 높은 얼굴이나 어깨부터 분해되고 수분이 빠져나간다. 보통 하체 살을 빼기 가장 힘들다고 알고 있는 것도 알파 수용체가 하체 쪽에 더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랜 운동과 다이어트로 빠지지 않는다면 지방흡입술 고려해 볼만

    운동과 각종 다이어트 방법으로 오랜 기간 체중 감량에 노력 하더라도 요요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 경우에는 지방세포의 수는 줄어들지 않고 크기만 줄어 운동과 다이어트를 멈추면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반면 지방흡입술은 지방 세포 수를 영구적으로 줄여 운동이나 식이요법 다이어트의 최대 고민인 요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환자의 체질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맞는 다이어트 법이 있듯이 몸매 성형, 즉 체형교정도 사람에 따라 다른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요즘의 레이저 지방흡입은 지금까지의 방법과는 달리 레이저를 이용해 지방을 녹인 후 흡입하므로 훨씬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방을 빼내기 전에 먼저 시술부위에 지방을 녹이는 레이저를 쪼여주어 지방세포를 분해해 녹게 만든다. 그런 다음 녹은 지방은 특수 캐뉼라를 이용해서 빼낸다. 많은 양의 지방을 직접 뽑아내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효과가 뛰어나며 일단 빼어낸 지방 부위만큼은 쉽게 생기지 않는다는 점과 수술 후 회복기간이 빨라진 것도 레이저 지방흡입술의 커다란 장점이다. 수술 후에는 초음파와 엔더몰로지로 관리하며, 거들이나 코르셋 등의 체형교정 속옷을 입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된다. 잠실 드림성형외과 김상태 원장은 “시술 후에는 건강한 식사 패턴과 생활습관을 잘 유지해 나가면서 지속적인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반면 레이저 지방흡입술에 두려움이 많은 사람은 레이저 지방융해술을 고려해 볼 만 하다. 레이저 지방융해술이란 지방을 제거하고자 하는 부위에 HPL 용액을 주입 한 후 레이저를 조사하여 지방만을 선택적으로 용해시켜 배출하는 방식으로 1회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 소요되며, 1주일 간격으로 3회에서 5회 정도 시술을 받으면 체형교정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레이저 지방융해술은 지방흡입시 발행하는 통증, 부기, 멍 등의 부작용은 거의 없지만 지방흡입술만큼의 확실한 체형교정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며 반복 시술이 필요하므로 장기간 병원에 내원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도움말/드림성형외과 서울 롯데호텔 잠실점 김상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