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단위의 전국구 비례대표제 대신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는데 대해 찬성하는 국민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이택수)에 의뢰해 14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일본 독일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38.9%로 나타나 반대(23.6%)의견보다 15.3%p 많은 것 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지지 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 지지층의 찬성 의견이 79.4%(>반대 14.5%)로 가장 많았으며, 한나라당 지지층 역시 42.8%가 찬성해 반대(17.8%)의견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통합민주당 지지층은 반대가 33.4%로 찬성(29.7%)보다 3.7%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17.4%<33.7%)와 전북(33.1%<43.7%) 지역에서만 반대가 더 높게 나타났고, 그 외 지역에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특히 부산/경남에서 57%(>11.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대구/경북(53.4%>11.6%)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48.5%(>9.8%)로 권역별 비례대표제 찬성이 가장 높았고, 40대는 유일하게 반대가 40.3%로 찬성(27.7%)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3월11일~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