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주의연대(대표 신지호) 등 뉴라이트 계열 5개 단체는 7일 서울 정동 세실레스토랑에서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 출마를 맹비판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이씨의 출마선언으로 ‘잃어버린 10년’을 치유하고 선진화 시대를 열어갈 정권교체의 전망이 대단히 불투명해졌다"고 우려하며 "이씨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대북정책이 문제라고 생각했다면 응당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했어야 했다. 그런 정도를 외면하고 5년 전 군중정서에 휩쓸려 반미촛불시위에 참가했던 사람이 대북정책의 선명성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이씨의 출마 명분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어 "이씨의 출마는 무엇보다도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크게 훼손하고 정당정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행위"라며 "어떠한 명분이나 이유도 민주정치 파괴행위는 정당화 될 수 없다. 이씨는 아무런 조건 없이 사퇴해야 마땅하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이회창 방지법’ 제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퇴를 압박해 나갈 것"이라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아울러 "이 후보의 포용력 부족과 박근혜 전 대표의 어정쩡한 태도가 이씨의 출마에 결정적 빌미를 제공했다"며 "두 사람은 즉각 화합해야 한다. 이 후보는 공동정권 운영의 자세로 박 전 대표 측의 전면적 참여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며, 박 전 대표는 백의종군하겠다는 약속대로 하루 빨리 이 후보 당선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 경선승복의 진정성을 보여 줘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선언 명단>
    ◆뉴라이트 지식인 100인 선언 명단(가나다 순)

    강신천(공주대 교수), 강용구(공주대 교수), 강호칠(변호사), 경만호(의사), 계승균(부산대 교수), 공재열(부경대 교수), 구교천(동서대 교수), 권요한(창원대 교수), 김경중(의사), 김기민(창원대 교수), 김문찬(울산대 교수), 김민식(부산디지털대 교수), 김배균(뉴라이트폴리젠 조직위원장), 김성열(경남대 교수), 김영기(경인교대 교수), 김영호(성신여대 교수), 김용주(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 김용직(성신여대 교수), 김정필(한의사), 김종천(영파의료재단 원장), 김철(의사), 김태준(동덕여대 교수), 김태황(명지대 교수), 김태효(성균관대 교수), 김현(의사), 김혜준(행복뿌리 대표), 김호섭(중앙대 교수), 나현(의사), 남궁호삼(의사), 노봉호(동명대 교수), 류병운(홍익대 교수), 박기성(성신여대 교수), 박상헌(기업인), 박연아(명지대 교수), 박영근(창원대 교수), 박정환(부산대 교수), 박종우(기업인), 박종원(한국예슬종합학교 교수), 박중환(동명대 교수), 박창하(울산대 교수), 박한성(의사), 박효종(서울대 교수), 배호순(서울여대 교수), 백경원(동의과학대 교수), 서국웅(부산대 교수), 서태열(고려대 교수), 송근존(미국 변호사), 송호열(서원대 교수), 신성철(경상대 교수), 신지호(자유주의연대 대표), 심규철(공주대 교수), 심용식(의사), 안광무(의사), 안세영(서강대 교수), 양기창(의사), 양염승(의사), 양왕용(부산대 교수), 양운철(세종연구소), 양윤석(을지의대 교수), 오상근(동아대 교수), 우봉식(의료와사회포럼 대표), 유용식(우송대 교수), 윤기훈(상명대 교수), 윤창현(서울시립대 교수), 이강길(변호사), 이달원(경림 R&C연구소 소장), 이대영(중앙대 교수), 이두아(변호사), 이명희(공주대 교수), 이보성(자유주의연대 울산포럼 대표), 이성훈(변호사), 이언호(부산외대 교수), 이영훈(서울대 교수), 이웅희(한양대 교수), 이재교(인하대 교수), 이지수(명지대 교수), 이춘근(자유기업원 부원장), 이한석(변호사), 이호선(국민대 교수), 이홍종(부경대 교수), 임구일(의사), 임종찬(부산대 교수), 장현재(의사), 전우현(명지대 교수), 전홍찬(부산대 교수), 정근(의사), 정승연(인하대 교수), 정우석(의사), 정진영(경희대 교수), 조경근(경상대 교수), 조성환(경기대 교수), 조전혁(인천대 교수), 조희문(인하대 교수), 차기환(변호사), 차인준(인제의대 교수), 채희율(경기대 교수), 최영재(시대정신 편집장), 최창규(명지대 교수), 최해진(동의대 교수), 최홍재(자유주의연대 조직위원장), 하태경(열린북한방송 대표), 한보명(동서대 교수), 한상만(성균관대 교수), 허정임(부산교대 교수), 현진권(아주대 교수), 홍성걸(국민대 교수), 홍성기(아주대 교수), 홍성이(자유주의연대 정책위원), 홍성주(의사), 홍진표(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 홍후조(고려대 교수), 황홍섭(부산교대 교수) <총 113명> 

    ◆참여단체: 뉴라이트싱크넷, 뉴라이트재단, 의료와사회포럼, 자유주의교육운동연합, 자유주의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