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잰걸음을 내닫고 있는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경기도민 곁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현장정책투어에 나서고 있다.

    김 의원은 현장정책투어의 일환으로 24일 경기도 평택시청과 평택항을 각각 방문하고 자신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김 의원은 경기도내 유일한 항구인 평택항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상간담회'를 갖고 "평택항을 환황해권 국제거점항만으로 만들어 수도권 배후의 물류 거점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문홍길 평택항만공사 본부장 등과 만나 이렇게 말하고 '평택항 선석 추가 개발'이 필수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 재정 확보는 물론 민간자본을 유치해 2011년까지 77개 선석이 완공되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평택항 발전을 위해서는 평택항과 내륙을 잇는 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현재 이용되고 있는 서평택 IC외에 평택항 IC를 조기 착공해 평택항이 수도권의 유통거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김 의원은 평택시청을 찾아 송명호 시장을 만나고, 국제평화마을 건설 대학 유치 등에 전력을 다해 평택시를 경기도의 중심으로 발전시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김 의원은 "미군부대 이전시 정부가 약속한 평택시 발전 지원금 18조 8000억 원 조기집행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