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서 요양중인 지율스님이 빠른 속도로 건강을 되찾고 있다. 

    지율스님이 입원해 있는 원광대 광주 한방병원 관계자는 29일 "지율스님이 28일 저녁부터 미음을 먹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약간의 잡곡밥도 먹고 있다"고 밝혔다. 지율 스님은 병실을 찾아온 지인들과 앉아서 대화를 하고 치료에 대한 거부감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지율 스님의 병실에 대해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면서, 재활의학과 권영달 교수를 주치의로 정해 스님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있다. 

    단식 도중 건강이 악화돼 동국대 일산병원에 입원했던 지율 스님은 '좀 더 편안한 곳으로 옮겨달라'는 뜻을 보여 27일 오후부터 광주 남구 주월동 원광대 광주 한방병원에서 요양중이다.[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