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주요 요직과 KBO 총재 등의 자리에 노무현 대통령의 모교 부산상고 출신 인사들이 대거 기용되는 사태와 관련,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이 3일 “대한민국이 부산상고 공화국이냐”며 편향적 인사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활빈단은 이날 “부산상고 출신 인사들이 낙하산 인사로 대거 기용되는 추세에 국민들 시선이 곱지 않다”며 “부산상고 출신 위주의 참여정부인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 산하 기관 단체장들은 생산적인 아이디어와 합리적인 사업 기획력을 겸비한 인물이 투명한 방법으로 인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활빈단은 이날 청와대 앞과 옛 부산상고 앞에서 정부의 코드인사를 규탄하는 기습시위를 벌이고 노 대통령에게 ‘속좁은 낙하산 인사를 그만두라’는 뜻으로 밴댕이 젓갈을 보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