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빠진 사람은 문재인 씨, 당신이다!

    대한민국에 생일을 찾아주자는 주장을 비하한 문재인 씨는
    反역사적, 反헌법적, 反국가적 주장에 동조한 사람이다.
    그러니 얼빠진 사람은 애국시민이 아니라 문재인 씨, 당신이다.

    趙甲濟        
      


  • 대한민국 건국은, 삼일운동, 임시정부 수립, 국내외의 독립운동, 태평양 전쟁, 연합군 승리에 의한 해방, 건국운동, 총선, 국회구성, 헌법제정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1948년 8월15일 정부수립을 선포, 건국 과정을 완결한 것이다.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을 보면 연애, 결혼, 임신, 출산을 거친다. 1948년 8월15일 정부수립은 출산일인 셈이다. 이날을 건국절로 기념하자는 것은 출산일을 生日이라고 부르자는 주장처럼 무리가 없다. 문 씨는 임신한 날을 生日이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 임신하여도 流産하여 생명이 태어날 수 없을 때도 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어제 자신의 페이스 북에 글을 올려, '8월15일을 건국절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반역사적·반헌법적 주장,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대한민국 헌법은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제헌헌법도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이 건립되고 제헌헌법으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한다고 밝혔다"며 "정부수립 후 1948년 9월1일 발간된 대한민국 관보 1호는 연호표기를 '대한민국 30년 9월1일'이라고 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역대정부는 1948년 8월15일을 건국일이 아닌 정부수립일로 공식표기해왔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민에게 주권이 있는 민주공화국을 선포한 지 100년이 다가오는데도 우리는 아직 민주공화국을 완성하지 못했고 국민주권을 실현하지 못했다"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가 실현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광복을 맞이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씨의 주장이야말로 '얼빠진' 것이다. 建國에서 國은 國家의 준 말이다. 국가의 3대 요소는 영토, 국민, 주권임을 초등학생도 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가 이런 초보적 상식을 무시한 억지로써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려 한다.
     
      1919년의 상해임시정부는 국가의 3대 요소를 갖추지 못하였으므로 스스로 '임시'라고 作名한 것이다. 문 씨는 상해임시정부 수립을 건국이라고 여기는 듯한데, 그렇다면 중대한 논리적 모순에 빠진다. 건국한 뒤에 독립운동은 왜 하나? 건국한 뒤의 독립운동은 대한민국에서 탈퇴하겠다는 분리운동이고 반역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승만, 김구가 그런 지도자였단 말인가?
     
      1948년 8월15일을 정부수립 기념일이라고 한 것은 이날의 건국을 부정하기 위한 게 아니라 건국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용어였다. 문재인 씨가 인용한, "대한민국 헌법은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고 제헌헌법도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이 건립되고 제헌헌법으로 민주독립국가를 재건한다고 했다"는 문장도 1948년 8월5일 건국에 이른 과정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지 부정하는 내용이 아니다.
     
      대한민국 건국은, 삼일운동, 임시정부 수립, 국내외의 독립운동, 태평양 전쟁, 연합군 승리에 의한 해방, 건국운동, 총선, 국회구성, 헌법제정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1948년 8월15일 정부수립을 선포, 건국 과정을 완결한 것이다. 우리 정부도 한 동안 8월15일을 광복절로 기념하되 '광복'의 뜻을 '해방'이 아닌 '건국'으로 규정하였다.
     
      1945년 8월15일은 '해방된' 날이다. 연합군이 일본군에 이긴 결과물이란 이야기이다. 1948년 8월15일, 국민들은 공정한 선거를 통하여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이다. 피동적 해방보다는 주체적 결단이란 점에서 건국이 더 중요하다.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을 보면 연애, 결혼, 임신, 출산을 거친다. 1948년 8월15일 정부수립은 출산일인 셈이다. 이날을 건국절로 기념하자는 것은 출산일을 生日이라고 부르자는 주장처럼 무리가 없다. 문 씨는 임신한 날을 生日이라고 우기는 것과 같다. 임신하여도 流産하여 생명이 태어날 수 없을 때도 있다.
     
      계급투쟁론으로 써진 대한민국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북한정권에 대하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 대한민국에 대하여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 표기, 민족사적 정통성이 '정부를 세운' 남쪽이 아니라 '국가를 세운' 북쪽에 있는 것처럼 가르친다. 정부는 헌법 군대처럼 국가의 하급 개념이다.
     
      검인정 교과서는 대한민국 헌법이 反국가단체로 규정한 북한정권을 국가로 미화하고, 대한민국을 정부로 격하시켜, 정통성을 주장할 자격이 없는 전체주의 독재 정권을 대한민국의 상급자로 둔갑시켰다. 통진당 해산과 교과서 개혁 운동에 문재인 세력이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가치관을 수호하겠다는 집념의 소산일 것이다.
     
      따라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생일을 찾아주자는 주장을 비하한 문재인 씨야말로 反역사적, 反헌법적, 反국가적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니 얼빠진 사람은 애국시민이 아니라 문재인 씨, 당신이다.
      남북관계의 본질은 <민족사의 정통성과 삶의 양식을 놓고 다투는 타협이 절대로 불가능한 총체적 권력투쟁>이다. 정통성 싸움은 역사전쟁인데, 여기서 문재인 씨는 대한민국 편이 아니다. 따라서 문재인 씨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피, 땀, 눈물로 구축해낸 '민족사적 정통성'을 부정하는 사람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다.
     
      세계적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이 생일(건국 기념일) 없는 나라라는 게 말이 되나?
     
      *2015년에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던 이인제 의원이 교과서의 건국 관련 표기 문제를 제기하자 교육부는 이런 요지로 답변하였다.
      
      <대한민국 건국 시점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1948년 8월15일설, 상해임시정부설, 대한제국설, 단군조선설.>
     
      국민교육을 책임진 정부 기관이 조국의 탄생 과정에 대하여 '건국說'이란 표현을 하였다.
    "내 생일은 나도 모른다. 네 가지 설이 있다"고 말하고 다니는 부잣집 아들이 있다면?
     
      이런 '영혼 없는 공무원 집단'이 있으니 이런 문재인 씨가 있는 것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