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이 다 그리스를 욕해도 한국인이 그러면 안된다!

    그리스 참전군은 한국戰線에서 戰死者 186명, 부상자 610명을 기록하였다.

    趙甲濟  
     
 요사이 그리스는 세계의 골치덩어리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그리스는 아테네, 스파르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알렉산더 대왕 시절부터 유럽 문명의 源流였다. 민주주의의 역사도 그리스에서 시작되었고, 로마 文明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그래서 서구 문명의 主流를 그리스-로마라고 부른다.
한국인으로선 그리스에 감사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있다. 
  
   2차 세계大戰 이후 그리스는 공산군의 준동으로 인한 內戰을 치렀다. 트루먼 대통령이 1947년에 발표한 '트루먼 닥트린'도 소련의 위협에 직면한 그리스와 터키에 대한 지원을 선언한 것이었다. 
   
   트루먼 덕분에 공산화를 면한 그리스는 6.25 南侵 전쟁이 일어나자 유엔군의 일원으로 한국에 공군과 육군을 보냈다. 7대의 수송기로 구성된 공군과 약1000명의 보병 대대였다. 그리스 육군은 미군 부대에 배속되어 싸웠다. 
   
   休戰직전인 1953년 6월17~18일 그리스군 부대는 미군과 함께 철원 부근의 '鐵의 삼각지대' 高地를 중공군의 공세로부터 방어하였다. 여러 차례 육탄전도 펼쳤다. 이 전투에서 그리스군과 미군은 戰死 114명, 부상 419명, 중공군은 戰死者 4500명을 냈다. 그리스 참전군은 한국戰線에서 戰死者 186명, 부상자 610명을 기록하였다. 
   
   그리스가 또 다시 위기에 빠진다면 한국은 연대급 전투병을 보내 1000명이 죽고 다치는 것을 무릅쓰고 전투를 치를까? 세상이 다 그리스를 욕해도 한국인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 
   
  •    *그리스군 참전비
       
       위치 여주군 가남면 오산리 
       건립일자 1974.10.3 
       
       碑文내용 
       
       '행복은 자유 속에 있고 자유는 용기 속에 깃든다는 신념을 가진 그리스의 용사들! 正義를 위해 몸바친 186명의 고귀한 생명 위에 영광이 있으리!'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