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高等學校 韓國史 교과서, 왜 國定이 돼야 하나?

    최응표/ 뉴데일리 고문 (한국사 바로 알리기 미주본부 대표)

    인류역사의 흐름에는 가끔 변태적인 역류현상으로 인한 소용돌이가
     역사의 흐름을 뒤틀어놓을 때가 있다.
    이런 역류현상에 휩싸여 휘청거리는 지금의 한국은
    소시어패스 형 인간집단의 광란으로 아직도 제2의 해방정국 속에 갇혀있는 느낌이다.  

    스탈린과 김일성의 공산세력을 등에 업고 남한을 온통 살인과 폭동과 거짓선동으로
    공산화를 꾀하던 해방정국 3년은 민주화냐, 공산화냐의 갈림길에 섰던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다. 

    소시어패스(Sociopath)는 정신장애의 일종으로 자기 이득을 위해서는
    살인이나 범죄를 범하고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자들,
    언제나 기만적이고 비도덕적이며 무책임하고,
    타인의 안전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는, 비정상적 인간들을 일컫는다. 

    소시어패스 만큼이나 위험한 전교조와 좌파성향의 교육단체,
    그리고 친북좌파 성향의 일부 야당이 일으키고 있는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 전쟁은
    한반도 공산화를 위해 무차별 공격으로 해방정국을 총체적 난국으로 내몰던
    남로당을 비롯한 공산세력의 蠢動(준동)을 연상케 한다. 

    교육현장을 이념의 決戰地(결전지)로 만들어

  • 지금 막 가치관 정립의 문턱을 넘으려는 어린 중, 고등학생들에게
    ‘多樣性(다양성)’이라는 함정을 파놓고 자기들 입맛에 맞는
    특정이념(친북좌경화)을 주입시켜
    가치판단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는 전교조의 행태는
    국가안보는 물론 국가미래마저 위태롭게 하고 있다. 

전교조를 비롯한 反국가적 집단의 이런 悖惡(패악)이
점점 그 활동범위를 넓혀가며 생명력을 키워가는 동력은
한마디로 우리 앞의 현실, 다시 말해 지리적, 정치적, 역사적 현실을 올바로 인식 못하는 국민의 맥 빠진 정신이 원인이다. 

우리는 지금 자유민주주의 지킴이의 최전선에 서 있으면서
한편 세계최악의 공산독재집단과 對峙(대치)상태에 있다.
다시 말해 태평성대를 살고 있는 것이 아니라 6.25전쟁의 연장선상,
바로 戰時非常時局(전시비상시국) 속에 살고 있다는 심각성을 잊은 채,
그저 편하고 즐겁게만 살자고 하는 생물학적 충동으로 가득 찬
국민의 정신상태가 바로 저들의 반역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2011년 8월, “학교에서 망가뜨린 학생들의 정신을 군대가 바로 잡아야 하는 데 너무 힘이 든다”고 호소한 국방부는 잘못된 역사교육으로 인해 軍의 精神戰力(정신전력)과 안보태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심각한 위기의식에서 교과서 왜곡, 偏向記述(편향기술)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우리 국민 모두가 교과서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군대의 사상적 편향성의 심각성을 토로한 일이 있다. 

국방부가 교육부에 고교 한국사 교과서(현대사 분야)의 왜곡, 편향기술의 시정을 요구한 내용은 反국가적, 反헌법적, 反軍的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軍은 '지켜야 할 대상과 싸워야 할 대상’을 명확히 인식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의식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현 역사교과서는 우리 장병들이 ‘무엇을 지켜야 하며, 지키기 위해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혼동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군의 존재이유를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이 시대, 우리 軍은 현존하는 가장 큰 위협인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 그러나 現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入隊(입대) 전 우리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에 대한 냉소적 시각과 북한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군을 ‘호국의 干城(간성)’이 아니라
    국가발전을 저해하고 국민을 탄압해온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이와 같이 잘못된 역사교육을 받고 입대한 장병들에게
    어떻게 애국심과 군인으로서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입대 전 학교교육을 통해 올바른 역사의식이 형성되어야 하며,
    학교에서의 역사교육은 장병의 정신전력과 직결된다며
    학교에서의 역사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조갑제 선생의 9월 17일자 칼럼 참조)

    만일 65년 전 6. 25 전쟁 당시 국군의 정신전력이 그랬더라면
    아무리 미군을 중심으로 한 유엔군의 전력이 막강했다고 해도
    대한민국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월남이 그 엄청난 미군의 힘을 등에 업고도 망한 이유를 되새겨 보자.
     “한국전쟁은 힘을 시험한 전쟁이 아니라 意志(의지)를 시험한 기묘한 전쟁이었다”고 기술한
     ‘한국전쟁(This Kind of War)의 저자 페렌바크의 말처럼,
    좌편향 된 이념으로 가득 차 싸울 의지가 없는 군대에게 최첨단 무기인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모택동이 중국대륙을 통일할 수 있었던 것도, 호지명이 월남을 통일할 수 있었던 것도
    무기의 힘보다는 의지의 힘(정신전력)의 작용이 더 컸던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우지 않았는가. 

    전교조를 비롯해 친북좌경화 세력이 노리는 것이 바로 국군의 정신전력뿐 아니라
    국민전체를 멘붕 상태로 만들어 대한민국을 갈아엎자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들은 역사교육현장을 장악하기 위해 폭력수단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지금 우리가 태평성대가 아닌 전시비상시국을 살고 있다는 심각성을
    국민이 의식하느냐, 못하느냐에 달려 있다. 

    마거릿 대처는 “같은 바람을 맞고도 두 척의 배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바람이 아니라 돛을 어떻게 다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지금 우리의 처지가 바로 그렇다.
    ‘대한민국 호’에 ‘민중사관’이란 돛을 달고 최악의 인간지옥인 북으로 향할 것이냐,
    아니면 ‘자유민주주의 사관’이란 돛을 달고 자유민주주의 통일로 향할 것이냐의 문제는
    전적으로 국민의 몫이다.
    다시 말해 어린 학생들에게 성장의 補藥(보약)을 먹일 것이냐,
    죽음의 毒을 먹일 것이냐의 문제는 전적으로 국민의 책임의식과 양심에 달려있다는 말이다. 

    누군가가 ‘자유민주주의사관’과 계급투쟁론을 배경으로 한 ‘민중사관’대해,
    “자유민주주의사관은 자유와 풍요를 자기 능력껏 누리며 사람답게 살자는 역사의식이고,
    민중사관은 자기 능력과 의사와는 관계없이 짓눌린 채 북한처럼,
    다시 말해 짐승처럼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하는 역사의식이다”라는 해석을 내려
    큰 공감대를 이룬 적이 있다. 

    바로 여기에 <고교한국사 교과서 왜 국정이 돼야 하나?>에 대한 正答이 있다.

    좌파정권 10년을 거치면서 역사학계는 완전히 친북좌경화세력의 독무대가 됐고,
    전교조와 좌경세력의 橫暴(횡포)로 짐승처럼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민중사관’의 관점애서 써진 불량교과서가 2352개 전국고등학교를 휩쓸고 있는 현실에서
    檢認定敎科書를 백번 다시 써본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태평성대가 아니라 전시비상시국을 사는 우리는
    국정이든, 검인정이든 국가안보차원의 視角(시각)에서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학교교육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관의 기초가 형성되어야 軍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對敵觀(대적관)과 군인정신을 함양하여 전투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국방부의 지적은 학교교육, 특히 중, 고교의 역사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일깨워준다.

    국방부는 또 “역사 교과서는 자녀들에게 전해주는 우리와 우리 부모 세대에 대한 평가서이며,
    미래를 위한 길잡이다.”라고 했다. 우리와 우리 부모세대는 글자 그대로 피와 눈물과 땀으로
    無에서 有를 창출하며 경제대국과 자유민주국가인 대한민국 건국을 주도한 위대한 세대다. 

    이런 위대한 부모세대를 걸레로 만들어 자녀들에게 전해주려는
    악의 세력(전교조를 비롯해 친북좌경세력)이 기를 쓰고 검인정을 고집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개인의 능력과 의사는 깡그리 무시된 채 북한처럼, 다시 말해 짐승처럼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민중사관’의 돛을 달고 북으로 가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고교 한국사 교과서, 왜 국정이 돼야 하나>. 

    양심에 따라 사실그대로 서술된 교과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갈 정직한 교과서,
    위대한 부모세대를 있는 그대로 전하는 교과서,
    올바른 국가관과 역사관, 그리고 정확한 對敵觀과 군인정신을 함양하여
    전투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중사관’으로 무장된 전교조가 지배하는 檢認定이 아니라
    국가주도의 國定이라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國定이든, 檢認定이든 국가안보차원의 눈으로 봐야 한다. 

    바른 생각, 바른 양심이 바른 사람을 길러내듯,
    바른 역사교육이 바른 국가를 만든다.
    역사 앞에서 진실을 숨기고 잘된 나라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