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인정 國史 교과서는 왜 실패하였는가?

    역사 교육의 진정한 다양성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 좌익 전체주의의 영향력을 교실에서 축출할 때 가능해진다.
    고등학생들이 지금 배우는 좌편향 國史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영혼을 망가뜨려 국가적 자살로 유도하기 위한
    이념전쟁의 흉기이다

趙甲濟   

1. 국사 교과서를 國定에서 檢認定(검인정)으로 바꾼 명분은 다양한 관점의 교육을 한다는 것이었다. 현행 고교 한국사 교과서 14종을 분석한 결과 검인정의 다양성 교육은 실패하였다. 좌편향 교수와 교사가 대거 집필에 참여, 계급투쟁론에 기초를 둔, 이른바 민중史觀으로 교과서를 쓰고 전국 고등학교의 99%에서 채택되어 학생들에게 다양성은커녕 획일적이고 부정적인 시각만 주입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검인정 제도가 反국가적 利敵(이적) 교육의 면허증이 되어버렸다. 
  
  2. 대한민국은 아직도 전쟁을 끝내지 않은 나라인데, 그 전쟁은 공산주의자와 싸우는 것이다. 검인정 국사 교과서는 좌익적 관점에서 써졌으므로 공산주의의 문제점을 일체 비판하지 않고 자유민주주의의 장점을 알리지도 않는다. 국군의 잘못을 과장 왜곡 조작하고 북한정권의 핵개발, 테러, 인권탄압을 적극적으로 비호한다. 박정희와 이승만을 主敵으로 삼아 김일성 김정일보다 더 부정적으로 가르치고, 김구 김대중을 거의 우상화한다. 미국의 결정적 도움을 무시하고 소련과 중국을 미화한다(한국전 때 불법개입하였던 중공군을 '미국의 공격을 막아낸'이라 표현). 
  
  3. 이런 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은 문제아들로 자랄 것이다. 眞僞(진위), 彼我(피아), 善惡의 분별을 하지 못하는 사람, 고마움을 모르는 사람, 敵과 惡에 분노할 줄 모르는 사람, 선동에 잘 속는 사람, 애국심도 정의감도 없는 사람. 이런 국민들이 핵무장한 惡의 집단과 싸워서 체제를 지킬 수 있을까?
  
  4. 한반도에선 삶의 양식과 민족사적 정통성을 놓고 다투는, 타협이 절대로 불가능한 총체적 권력투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 투쟁의 핵심은 이념투쟁이며 이는 역사전쟁의 형식으로 이뤄진다. 좌편향 검인정 교과서는 대한민국만이 한반도의 유일한 정통국가임을 부정함으로써 북한정권을 편든다. 역사전쟁의 유력한 무기인 한국사 교과서가 利敵 세력 편에 넘어갔다. 국가가 나서서 반역적이고 획일적인 역사관의 학원 침투를 저지할 의무가 있다. 역사 교과서를 통한 좌익 이념의 침투를 막는 것은 일종의 안보문제이므로 국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 이를 위한 國定化(국정화)는 불가피하다. 
  
  5. 검인정 교과서가 실패한 이유는 좌경화된 국사학계, 좌익 눈치를 보는 교육부 공무원들, 그리고 부실한 집필기준 때문이다. 교육부에 애국심이 충만한 국장 한 사람만 있었더라도 막을 수 있었던 사태이다. 정부는 이런 교육부에 국사 교과서 개혁의 全權을 주어선 안 된다. 좌편향 교과서의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국군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 
  
  6. 한국사 교과서 집필의 3大 원칙은 헌법, 사실, 공정성이다. 첫째, 헌법정신(反共자유민주주의)에 부합하여야 한다. 둘째, 사실에 근거하여야 한다. 셋째 공정하게 기술되어야 한다. 
  
  7. 필자들의 편향성과 자의성을 견제하기 위하여 집필 기준이 교과서만큼 두꺼워야 한다. 筆陣(필진)에 다양한 직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야 한다. 국가보안법을 위반하였거나 '북한식 사회주의 추구' 통합진보당과 관련 있는 사람이나 단체 소속원은 필진에서 배제해야 한다. 
  
  8. 고등학생들이 좌편향 역사관으로 의식화되면 이들이 입대, 군대를 왼쪽으로 기울게 할 것이다. 국방부는 자위적 조치를, 학부모들은 정신적 독극물을 마신 학생들을 위한 自救策(자구책)을 취해야 할 때이다. 
  
  9.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좌편향 國史 교과서는 대한민국의 영혼을 망가뜨려 국가적 자살로 유도하기 위한 이념전쟁의 흉기이다. 역사 교육의 진정한 다양성은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좌익 전체주의 역사관의 영향력을 교실에서 축출할 때 가능해진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