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시위대의 경찰 공격을 '충돌' '저항'이라고 보도한 KBS

    KBS의 시청료 인상을 절대로 허용해선 안 되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이다.

  • 趙甲濟  

불법과 폭력으로 얼룩진 지난 18일 밤의 세월호 집회에 대하여
KBS는 경찰과 참가자들이 '충돌'하였다고 보도하였다.
불법시위대가 경찰을 '공격'하는 것을 '충돌'이라고 표현한 것은
애써 불법행위자를 감싸기 위한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서 저널리즘의 文法에 맞지 않는다.

아래 보도 기사문을 읽어보면 시위대가 불법을 저질러 경찰이 법집행에 나섰다는 설명이 없다.
<세월호 유가족과 일반 참가자들은 강하게 저항했고, 충돌은 계속됐습니다>라는 기사문은
불법과 폭력을 '저항'이라고 美化한 경우이다.

보도 분량 면에서도 시위대에 유리한 편성을 했다.
KBS가 사실상 폭력 시위대 편을 든 것이다.
폭력과 공권력을 同格으로 놓거나 시위대 편을 드는 KBS는 명색이 國營(국영)방송이다.
KBS의 시청료 인상을 절대로 허용해선 안 되는 여러 이유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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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19일 KBS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대규모 추모 행사가 어젯밤 늦게 끝났습니다.
  
  경찰과 참가자들이 계속 충돌하면서 세월호 유가족과 일반 참가자 백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임재성기자입니다.
  
   <리포트> 
  
  집회 참가자들은 늦은밤까지 세월호 진상 규명과 시행령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폐기하라! 폐기하라!”
  
  참가자들은 서울광장에서 광화문으로 향했고, 경찰은 차량 480여 대로 차벽을 만들어 우회로까지 막았습니다.
  
  경찰의 해산 명령에도 참가자들이 행진을 시도하자 물대포와 최루액으로 저지했습니다.
  
   <녹취> “5차 해산할 것을 명령합니다. 지금 즉시 해산 하십시오!”
  
  세월호 유가족과 일반 참가자들은 강하게 저항했고, 충돌은 계속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월호 유가족 20명, 일반 참가자 80명 등 백 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녹취> “내 발로 가! 놔!” “선생님은 체포됐습니다. 연행하겠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세월호 유가족 1명과 경찰관 1명이 크게 다쳤고, 집회 참가자 8명과 의경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광화문 쪽에 연좌 농성을 하던 세월호 유가족들이 시위대로 합류한 뒤 마무리 발언을 하면서 밤 11시 쯤 집회가 끝났습니다.
  
   <인터뷰> 전명선(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인간의 존엄성, 가치를 국민들과 함께 제대로 만들어 가는 모든 행동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희생자 유가족 모임인 416 가족협의회는 오는 24일과 25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대규모 집회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