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존문제를 直視하지 않는 지도층의 가벼움



  • 한국의 언론인과 정치인, 그리고 지식인들이 보여주는
    가벼움과 무책임성과 비굴함은 자주국방을 포기한 代價이다.

    趙甲濟    
     
    히틀러, 스탈린보다 더 악독한 김일성을 추종하고, 나치즘이나 파쇼보다 더 악질적인 주체사상을 신봉하면서, 대한민국과 자유민주 체제를 폭력으로 뒤엎고 한반도를 공산독재체제로 만들겠다고 나선 종북세력이 정당을 만들고 국회의원이 되었는데도 상당수 한국인들은 너무나 무감각하고 관대하다.

    그 이유는 공산당을 惡이나 敵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다. 왜 善惡 및 彼我구분 능력이 마비되었는가? 그런 구분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안보를 미국에 의존, 공동체가 죽고 사는 문제, 즉 국방을 자신의 문제로 생각하지 않으니 국방의 제1 조건인 敵과 동지 구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한국 언론이 북한정권(敵)보다 일본정부(우방)를 더 미워하고, 김정은보다 아베를 더 싫어하는 것은 彼我구분 의식이 顚倒된 비참한 현상이다.

    자주국방을 할 능력이 없는 나라가 국방을 외국에 의존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한국은 자주국방을 할 수 있는 경제력이 충분하고 남는데도 용기와 의지가 부족하여 구경꾼 행세를 한다. 자신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생존문제를 구경꾼 입장에서 대하면 인간은 타락한다.

    한국의 언론인과 정치인, 그리고 지식인들이 보여주는 가벼움과 무책임성과 비굴함은 자주국방을 포기한 代價이다. 이런 안보 無賃 승차 행태가 언제까지나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요행을 비는 이들에게 역사는 잔인한 벌을 내린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