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하하 너무 웃긴다

  •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정권의 인권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세우자'는
    결의안이 채택된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 공연장에서는 오후 8시부터
    '신은미&황선 전국 순회 토크 문화콘서트'라는 행사가 열렸다.
    프리미움 조선 기사다.
    이 자리에서 발언자들은 북한에 관해
    아주 예쁜 그림을 그려보였다고 한다.

      황선(40)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의 저자 신은미(53)씨가 방북 경험을 들려주는 자리였다.
    황씨는 평양 원정 출산으로 유명한 인물이고,
    신씨는 인터넷 매체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 활동하며 방북기를 연재했다.

     그렇다면 발언자들과 북한당국자에게 하나 제안한다.
    북한주민들에게 중국, 한국 여행 등 해외여행의 자유를 줘보면 어떻겠느냔 것이다.
    북한이 낙원이라니까 그걸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남한 등 바깥 지옥 구경을 하면 가지 말라 해도
    어마뜨거라 다시 ‘공화국 품’으로 되돌아갈 터이니 말이다.

     그리고 우리 정부에도 제의한다.
    신 씨가 "탈북자 80~90%는 조국 북녘 땅이 받아준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고
    말했다는데, 정말 그런지, 신분보장을 한 상태에서 탈북자들의 의사를 물어
    만약 사실이라면 그런 이들은 북으로 되돌려 보내면 어떻겠느냔 것이다.
    그렇지 않다고 확신하기에 하는 말이다.

    북한은 비밀과 은폐와 조작이 가능한 체제다.
    이걸 기화로 북한 전체주의 수용소 체제 하의 주민들의 공포의 침묵,
    공포의 복종, 공포의 수령예찬을 마치 자발적인 것인 양 그린다는 것은 웃기는 노릇이다.
    그리고 평양은 지들 ‘선택받은 카스트(cast)’끼리 모여 사는 곳이다.
    기준이 될 수 없는 특수지대다.

    북한주민들이 정녕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기 위해선
    그들에게 먼저 외부정보를 접할 자유, 국경을 넘을 자유, 신체이동의 자유, 거주지 자유선택,
    신변안전을 보장해준 다음에 물어보자 이 말이다.
    그리고 전 세계 매체들이 북한 방방곡곡을 아무런 제약 없이 샅샅이 누비며
    자유롭게 취재하고 보도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또 어떻겠느냔 것이다.

    안 된다고? 왜, 왜, 왜 안 돼?

     유엔 총회는 김정일 일당을 국제형사재판에 회부할 것을 권유했다.
    그것도 압도적인 표차로.
    세계 절대다수 나라들은 그렇다면
    신은미, 황선보다 IQ도 낮고 인식능력도 낮아서일까?
    손으로 해를 가린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그래 봐도 해는 가려지지 않는다.
    그러니 웃자. 하하하 하하하 너무 웃긴다.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