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경제 도입 제외하고는 달라진 것 하나 없다"
  • ▲ 왼쪽부터 양조위 유덕화 주윤발ⓒ뉴데일리 연합뉴스 사진DB
    ▲ 왼쪽부터 양조위 유덕화 주윤발ⓒ뉴데일리 연합뉴스 사진DB
     
  • ▲ 류근일 본사 고문 ⓒ뉴데일리
    ▲ 류근일 본사 고문 ⓒ뉴데일리

    주윤발-유덕화-양조위 세 스타들의 홍콩 민주화 시위 지지를 지지한다.

    그리고 이들 세 스타들이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했다 해서 그들의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중공(中共) 당국의 전체주의적, 1당 독재적 발상과 조치를 개탄한다.

    홍콩 민주화 시위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홍콩 청년학생들과 시민들의 평화적인 의사표현이었다.

    그들이 요구한 것은 전체주의 1당 독재자들이 보기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을지 모르나, 우리가 보기에는 그저 시민의 초보적인 권리를 수호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다.

    중공은 모택동 사후에 시장경제를 도입하는 등, 기존의 볼셰비키 교조주의로부터 현저히 탈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러나 경제 이외의 정치-문화-철학 부문에서는 중공은 여전히 변함없는 공산당이었을 뿐이다.

    게다가 중공은 [공산주의 + 중화패권주의 + 대국주의 + 한족(漢族)우월주의 + 영토팽창주의]로 질주했다.

    한반도에 대해서는 역사상 최악의 [마적(馬賊) 군벌집단]인 북한의 김 씨 세습폭정을 대미(對美) 완충지대로 유지-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 폭정을 견디다 못해 탈출하는 북한주민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하기는커녕, 그들을 체포해 교형리(絞刑吏)가 기다리고 있는 북한 땅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다.

    문화적으로는 이른바 [동북공정]이란 역사패권주의를 통해 우리 고대사를 자기들의 역사로 편입하려 하고 있다.
     
  • ▲ 홍콩시민들의 민주화 시위 모습ⓒ연합뉴스
    ▲ 홍콩시민들의 민주화 시위 모습ⓒ연합뉴스

우리는 물론 중공과 선린우호 관계를 맺는 것이 동북아 평화와 양국의 이익을 위해 다 같이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공이 이상에 지적한 바와 같은 양태들을 드러내는 데 대해서는 명백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단순히 영토가 크고 인구가 많고 군사력이 강한 것만으로는 [대국다운 대국]이라 쳐줄 수가 없다.

[대국다운 대국][문명적인 대국]이라야 한다.

중공은 아직 그런 문명됨을 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우선 법치주의부터가 도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 아닌가?
 
중공은 홍콩시민과 주윤발-유덕화-양조위 등의 천부인권 및 시민적 권리를 억압하지 말라!

그리고 우리 탈북 동포들을 죽음의 땅으로 강제송환 하지 말라!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