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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효율적인 교육투자는 일곱 살 이전의 漢字교육

  • 趙甲濟   
      
      "漢字를 읽을 때 뇌기능이 더 활성화된다"
     
       "漢字를 배우는 것이 국가 存廢(존폐)와도 관련이 있어요. 비록 腦과학자이지만 일부 쇄국적(鎖國的)인 언어학자들이 한글專用을 만든 것 같아요.”(가천대 뇌과학연구소 趙長熙 소장)
     
       조갑제닷컴
      
       月刊朝鮮 2013년 10월호 <‘漢字공부 하지 말자’는 한국사회의 知的 수준>이란 제목의 기사에 이런 대목이 있다.
      
       <세계적인 뇌(腦)과학자로 알려진 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 조장희(趙長熙) 소장은 “40년 넘게 해외에 있다가 들어왔더니 사람들이 한자를 안 써 한국인이 문맹(文盲)이 되어 있더라”는 말부터 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양전자 단층촬영기(PET)를 개발, 한국인 가운데 노벨상 수상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학자로 거론되고 있다.
      
       “서로 얘기들은 하지만 뜻을 전혀 몰라요. 뜻을 모르니 응용을 못해요. 왜 한자를 안 쓸까요. 아마 일본 식민지였다는 콤플렉스가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漢字는 라틴어처럼 중국의 글자가 아니라 동양의 글자입니다. 과학기술 서적은 한문을 안 쓰면 이해를 못해요.”
      
       趙 소장은 한자교육과 뇌의 활성화에 대한 연구를 수년간 진행하고 있다. 그가 말한 바로는, 평균 나이 27세인 남녀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2음절짜리 漢字 단어와 한글 단어를 소리 내지 않고 읽도록 했다고 한다.
      
       이 과정을 뇌 영상으로 찍어 보니, 한글로 읽을 때보다 한자로 읽을 때가 뇌의 많은 부분에서 활성화가 이뤄졌다. 조 소장의 말이다.
      
       “漢字를 읽을 때는 방추상회(紡錘狀回·fusiform gyrus) 부분과 중심전회(中心前回·precentral gyrus) 부분, 그리고 양측 두정엽(頭頂葉·parietal cortex)과 브로카 영역(broca’s area)에서 더 증가한 활성화를 관찰할 수 있었어요. 이런 차이는 한자의 형태적 특성과 철자의 특성이 한글과 다르기 때문(방추상회 부분과 중심전회 부분)이며, 의미의 인출 및 사용 빈도와도 관련(브로카 영역과 두정엽)이 있을 것으로 여겨져요.
      
       또 한자문자와 한글문자를 읽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뇌의 부위가 상대적으로 다를 수 있다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어요. 이러한 결과는 한자교육에 대한 뇌과학적 연구의 초석이 될 것으로 사료돼요.”
      
       조 소장은 이 실험 외에도 한자로 쓴 단어와 한글로 쓴 단어 중 어느 쪽을 더 많이 기억하는지를 실험했다고 한다.
      
       “뇌 영상으로 보니, 단어를 한문으로 기억했을 때는 뇌의 여러 군데에서 활성화가 이뤄졌지만, 한글로만 기억할 때는 뇌의 한군데만 활성화되었어요.”
      
       —뇌의 활성화란 말을 풀어서 설명해 주세요.
      
       “커피를 떠올려 보세요. 커피 하면, 그 맛과 향기, 거무칙칙한 원두, 커피잔 등 오만가지가 다 떠오르는데, 이처럼 떠오르는 것이 많을수록 기억이 잘됩니다. 한문을 읽은 사람은 뇌의 여러 군데가 활성화돼요. 그러니 한문으로 공부하고 익히는 것이 기억과 이해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한자를 쓰는 중국인들은 머리가 좋겠네요. 게다가 중국어에는 고저장단(高低長短)도 있잖아요.
      
       “훨씬 좋죠. 이해도, 기억도 잘합니다. 사성(四聲)은 뇌 자극을 더 잘 받겠죠. 그렇게 되면 중국과의 국제경쟁에서 우리가 지는 겁니다. 그러니 한자를 배우는 것이 국가 존폐와도 관련이 있어요. 비록 뇌과학자이지만 일부 쇄국적(鎖國的)인 언어학자들이 한글전용을 만든 것 같아요.”>
     
       한자를 일곱 살 이전에 가르치는 게 인간의 언어능력을 높여 그 뒤에 영어를 가르치면 더 효과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한자 교육이 인간의 지능지수를 드높인다는 주장은 定說이다. 인간에 대한 가장 효율적 투자는 일곱 살 이전의 漢字 교육이라고 한다.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나라 중 한국만이 식민지를 수탈하지 않고도, 즉 이웃 나라에 폐를 끼치지 않고, 오히려 식민지가 된 경험을 딛고 선진경제와 완전한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나라이다.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逆轉劇(역전극)이다. 지난 100여년간의 국가발전 경쟁에서 MVP는 단연 한국이다.
     
       이런 위업에 가장 큰 공이 있는 사람은 나라를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위에 세운 李承晩(이승만), 그리고 國力(국력)을 조직화하고 능률을 극대화하여 중화학공업을 건설, 국가 발전의 주체역량인 중산층을 만들어낸 朴正熙(박정희)이다. 이 두 사람을 主敵(주적)으로 삼고 있는 것은 좌편향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금성, 미래엔, 두산동아, 비상교육, 천재교육)이다.
      
       <이코노미스트> 조사에 따르면 167개국 중 가장 억압적인 나라는 167등을 한 북한이었다. 좌편향 교과서는 이런 북한을 두둔하기 위하여 한국 민주주의의 두 건설자 이승만과 박정희를 폄하하였다. 가히 정신병적인 記述(기술)이다. 이런 記述을 허용한 대한민국 교육부는 대한민국에서 추방해야 할 조직이다.
     
       모든 국가정책의 기본은 語文(어문)정책이다. 開化期 때까지 韓民族은 한자 專用(전용) 시대를 살았다. 개화기 이후 한글 신문이 등장하면서 漢字-한글 混用시대가 시작되었다. 1990년대 후반부터는 漢字 말살이 정책화되어 한글 專用 시절로 바뀌었다. 漢字專用 시절의 조선조에서 韓民族은 쇠퇴하였다. 한글 專用도 한자 專用 이상의 부작용을 빚고 있다. 국가엘리트 층의 약화, 국민 교양의 붕괴, 분별력의 파탄, 의사 소통의 부정확성 등이다. 漢字-한글 혼용 시절에 발전한 나라가 한글 專用 시절이 시작되면서 한자 전용 시절과 같은 停滯(정체)를 빚지 않을까 걱정된다. 문화와 언어는 다양한 요소들이 섞여야 발전한다. 混用(혼용)은 개방이고 專用은 폐쇄이다. 폐쇄적 언어는 폐쇄적 조직이나 인간처럼 枯死(고사)한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