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연기자는 보이지 않고,국제사회는 그를 국제법정에 세우려 하고...
  • 풍선을 향해 대포를 쏜 체제의 운명

    수령연기자는 보이지 않고,
    국제사회는 그를 국제법정에 세우려 하고,
    분명 뭔가 일어나고 있다!

    趙甲濟   

  • 북한이 10일 오후 경기 연천 지역에서 한국 측 민간단체가 보내는 對北(대북)전단용 풍선을 향해 고사포 수십 발을 쏘았다.
    고사포 발사는 오후 3시55분부터 20여 분간 이어졌다고 한다.
    오후 4시50분 쯤에는 이중 수발이 민통선 일대 아군 부대 주둔지와 연천군 중면 삼곶리 면사무소 인근에 떨어졌다. 주민이나 我軍(아군) 사상자는 없다.
    국군 28사단은 포탄이 떨어진 현장을 확인한 후 오후 5시30분부터 "사격을 멈추지 않으면 응징하겠다"는 경고방송을 여섯 차례 실시하고, 10분 뒤 北의 GP 일대에 12.7mm K-6 기관총을 40여발 쏘았다고 합참은 밝혔다. 
  
북한군도 오후 5시50분쯤 우리 GP 상공을 향해 수발의 총탄을 쐈으며, 아군은 K-2 소총으로 대응사격을 했다.
합참은 “적보다는 많이 쐈다”며 “매뉴얼상 적이 쐈던 고사포탄 원점이 정확히 식별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근 지역에 있는 敵 GP에 쐈다”고 밝혔다. 합참은 두 번째 사격전 때 북한군은 개인화기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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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인이 띄운 풍선엔 진실을 전하는 전단지, 달러, 라디오 등이 달려 있었다.
    무인기를 예사로 내려보내는 북한군이 無害(무해)한 풍선을 향해서 전투기 격추용 고사포를 쏜 것은 코미디도 이런 코미디가 없다.
    오늘 김정은은 당 창건 기념 행사에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重病(중병)이 아니면 권력층 암투의 결과일 것이다. 
      
    김정은 정권의 행태는 뒤죽박죽이다.
    권력층 내부에서 분명히 뭔가 일어나고 있다는 징표이다.
    김정은이 수령연기에 지쳐 實權(실권)을 잡은 노동당 조직부를 향해서 투정을 부리고 있다는 설도 있다.

    국제사회는 그 김정은과 일당을 反인도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고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만약 고발되면 김정은은 북한을 벗어날 수 없다.
    한국에 오면 우리 정부가 그를 체포해야 한다. 
      
    풍선을 향하여 대포를 쏘았다는 것은 이 정권이 갈 데까지 갔구나 하는 느낌을 준다.
    한번도 예측이 맞아본 적이 없는 親北(친북)학자들이야 김정은이 건재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겠지만, 북한 심장부에서 뭔가 일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이 가진 자원을 총동원한다면 지배층을 분열시키고, 주민들을 각성시킴으로써 내부 붕괴를 유도,
    北核 및 인권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