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이 차린 밥상을 휘젓겠다는 北의 무례

    朴槿惠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엄정하게 관리하였다.
    특히 최근 유엔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한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
    이번 깜짝 쇼에 이런 基調(기조)가 흔들려선 안 될 것이다.

  • 趙甲濟    
      
    황병서 북한군 총 정치국장, 최룡해 북한노동당 비서, 김양건 對南공작 담당 비서 등 북한 고위급 인사 11명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 참석을
    위해 인천에 왔다.
      
      통일부는 4일 오전 9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3일 오전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석 중인 북한 인사가 ‘폐막식 참석 의사’를 우리측에 통보했고, 이를 우리측이 수락해 이번 방남(訪南)이 이뤄졌다”며 “이들은 북한 선수단을 격려하고 우리측과 오찬을 가진 뒤, 오후 7시에
    열리는 폐막식에 참석하고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폭보다 못한 格(격)을 가진 정권이 스포츠 행사를 정치적 쇼로 이용하려고 참으로 무례한 짓을 하는데 우리 정부는 너무 과분하게 접대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만 갖고 들어와 휘젓고 나가려는 데 휘말려선 안 될 것이다.
     
      1. 朴 대통령이 이들을 만나주어선 안 된다.
      2. 정치적인 대화를 해선 안된다. 할 경우엔 북한 인권 및 核 문제에 국한해야 한다.
      3. 사무적으로 대해야 한다.
      4. 언론의 과잉보도, 특히 종편의 호들갑은 北의 공작에 이용당하는 결과를 빚을 것이다. 자칭 북한 전문가들, 특히 북한학 학자들의 말은 의심하면서 들어야 한다.
      5. 좌파 야당이 남북관계의 돌파구 운운하면서 맞장구 치더라도 무시해야 한다.
      6. 정부와 언론은, 北核 문제 해결 없이는, 북한인권 탄압의 완화 없이는, 천안함 폭침에 대한 사과 및 보상 없이는 남북관계의 개선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朴槿惠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엄정하게 관리하였다. 특히 최근 유엔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한 점은 평가받을 만하다. 이번 깜짝 쇼에 이런 基調(기조)가 흔들려선 안 될 것이다.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