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준비위라는 것
  • 통일부, 민주평통, 민화협 그리고 또...
    이런 건 무엇 하자는 것이었는지
    그것도 모자라 또 통일준비위였나?
    도대체 왜 자꾸 대통령 바뀔 때마다
    옥상옥으로 새 누각들을 짓는지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다.

    새로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으레
    "나는 전임자가 안하고 못 하던 것을 한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한다.
    박근헤 대통렁도 에외가 아니었는지
    "나야말로 통일을 여는 대통령이고 이를 위해 통일준비위를 만들 것"이라고 별렀던 것 같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들의 허영심과 구름잡는 소리로
    얼마나 숱한 5년짜리 전시물과 하나마나 한 일들이 명멸했던가?
     이명박 대통령의 사회통합위원회나 박근헤 대통령의 국민통합위가 단적인 사레다.
    도대체 그런 게 있어보았자 세금 축내는 것 말고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이른바 통준위도 마찬가지다.
    이런 게 생겨났기 때문에 이제부터야말로, 이런 게 없었을 때는 안 되던
    통일이 비로소 되기 시작할까?

    그렇기만 하다면야!
    그러나 전레를 보면 그게 그렇지가 않다.
    10중8, 9는 짜자자짜~안 시작해서 텔레비 연속극처럼
    시시하게 돼가다가 흐지부지 스러지곤 한다.
    다군다나 5년단임 아닌가?
    그 어느 새 대통령이 전임자가 하던 전시회를 계속 연속상영 해줄 것인가?

    이럴 때마다 으레 등장하는 전천후 단골인사들의 면면들도
    "아 또 이 사람들?" 하는 반응을 유발하지는 않을지 생각해 볼일이디. 

    류근일 /뉴데일리 고문, 전 조선일보 주필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