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협력자 김씨 자해소동으로 우리의 만주 대북공작은 거덜났다!
  • 우주인과 중국이 시키면,
    식인도 할 수 있다고?



    요즘 조중동부터 이재오-김용태 같은 새누리 정치인들까지
    남재준을 못 잡아 먹어서 난리 블루스를 추고 있다.
    이들로 하여금 난리 블루스를 추도록 만든 존재는,
    다름아닌 우주인중국이다. 


  • ▲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씨가 12일 오후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4.3.12ⓒ연합뉴스
    ▲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씨가 12일 오후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동 민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4.3.12ⓒ연합뉴스


    유우성의 실체는 우주인이고,
    자해소동의 주인공은 중국이다.
    조중동이재오-김용태 등은
    우주인중국이 시키면 사람을 잡아먹고도 남을 지경이다.
    60넘은 중노인 남재준 뼈를 발라 먹겠다고 게걸스럽게 덤비는 폼을 보면,
    딱 그 모양이다.

    김용태는 심지어
    “(국정원 생각을 하면) 살이 부들부들 떨린다”라고 말했다.
    아마 말이 헛나왔을 것이다.
    본 뜻은 이것 아닐까?

    “남재준의 살을 발라 먹고 싶어서,
    혓바닥이 부들부들 떨린다.”


     

    1. 유우성은 우주인이다.

    지금 최대의 문제는,
    유우성의 원국적이 확인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의 중국 국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추방할 수 없다.
    국제법상 추방이란,
    원국적지로 보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 ▲ 체포 당시의 무하마드 깐수. 단국대교수로 있으며 간첩활동을 했다.ⓒ뉴데일리 DB
    ▲ 체포 당시의 무하마드 깐수. 단국대교수로 있으며 간첩활동을 했다.ⓒ뉴데일리 DB
    90년대 말에 희대의 글로벌 간첩이 있었다.
    일명 무하마드 깐수.
    본명 정수일
    아랍(레바논) 국적자였다가 나중에 필리핀 국적으로 바뀌었다.
    깐수는 원래 중국 조선족으로서 베이징대를 나온 수재였다.
    아랍권 중국 외교관으로 근무하다가,
    1963년에 북한으로 역귀화했다.
    국적이 중국에서 북한으로 바뀐 것이다.
    1974년부터 공작원 교육을 받고
    레바논으로 가서 레바논 국적을 취득했다.
    튀니지 대학-말레이대학에서 각각 연구원과 교수 생활을 했고,
    필리핀으로 가서 다시 한 번 국적을 바꾼 후,
    1984년 국내로 잠입했다.
    1996년에 체포됐다.

  • ▲ 세계 최대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의 '실크로드 사전(事典)'을 발간한 정수일(79)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 그는 무하마드 깐수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간첩활동을 한 사람이었다. 2013.11.5 ⓒ연합뉴스
    ▲ 세계 최대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의 '실크로드 사전(事典)'을 발간한 정수일(79) 한국문명교류연구소장. 그는 무하마드 깐수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간첩활동을 한 사람이었다. 2013.11.5 ⓒ연합뉴스

    만약 체포 순간부터
    요즘 민변의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변호를 받았다면,
    그의 국적 세탁기록은 영원히 밝혀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행히 당시에는 민변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깐수는 자신의 행적을 술술 다 불었다.
    그리고 깔끔하게 감옥을 살고 나와서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종로구 옥인동에 연구소도 하나 내고….

    유우성은 민변의 열렬하고 헌신적 변호에 은혜를 입어,
    자신의 진정한 행적, 진정한 국적을 내놓지 않고 있다.
    따라서 유일하게 확인되는 그의 국적은,
    “나는 탈북자입니다”라는 거짓말로 취득한
    한국인 국적일 뿐이다.
    따라서 유우성을 추방하려면,
    우주로 추방하는 수 밖에 없다.
    유우성은 우주인이다.

    유우성에게 충고한다.
    우주에서 지구로 귀화하라!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으로 귀화하라!
    당신 인생의 행적을 낱낱이 이실직고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제대로 취득해서
    여기서 잠시 감방 살고 나와서,
    눌러 앉아 살아라!

     

    2. 자해소동의 주인공은 중국이다

    자해소동을 벌인 중국인 김 모씨에게는 의혹이 여러가지 존재한다.


  •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 피고인 유우성씨의 북한 출입국 기록 위-변조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국가정보원 '협조자' 김모 씨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있다. 김씨는 지난 5일 새벽 검찰의 세번째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같은날 오후 6시께 자신이 머물던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흉기로 목을 자해했다. 2014.3.6ⓒ연합뉴스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 위조 의혹과 관련, 피고인 유우성씨의 북한 출입국 기록 위-변조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국가정보원 '협조자' 김모 씨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있다. 김씨는 지난 5일 새벽 검찰의 세번째 조사를 받고 돌아간 뒤 같은날 오후 6시께 자신이 머물던 서울 영등포의 한 모텔에서 흉기로 목을 자해했다. 2014.3.6ⓒ연합뉴스



    첫째, 안 죽을 자리만 골라서 찔렀다.
    목에는 찌르고 베면 죽을 자리가 많다.
    귀 밑에서 목 옆으로 커다란 동맥-정맥이 지나가기 때문이다.
    일전에 박근혜 테러 사건 때,
    10 mm만 위치가 목 쪽으로 더 내려왔어도 병원 이송 중 사망이었다.
    이를 병원에서는
    DOA(Death on Arrival, 병원 도착 시점에 이미 숨이 멎어있는 상태)라고 부른다.

    둘째, 금방 발견될 수 있는 시간대에 찔렀다.
    체크아웃에 의해 바로 발견될 수 있는 시간대였다.

    셋째, 애초에 김씨가 최초로 검찰에 출두할 때에,
    국정원에 “내가 출두해서 사정을 정확하게 밝히겠다. 걱정 말라”라고
    큰소리 빵빵 치면서 출두했다.
    다시 말해서, 국정원이 김씨를 검찰에 넘겨준 것이 아니다.

    편집자 주
    대한민국 검찰도
    김씨가 [이중 스파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중이라고

    l3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중국 국적의 김씨가 국내에 입국해 자살기도에 이르는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있다는 것이다.
    그가 먼저 중국에서 국정원 쪽에 전화를 걸어와
    자신이 입국해서 진술하겠다고 제안해서
    김씨의 국내 입국이 이루어졌다는게 검찰측 설명.
    중국 동북 3성의 정보전을 둘러싼 한-중-북간의 복잡한 셈법이
    김씨의 돌연 국내입국과 자해소동에 얽혀있다는 것이다.


    넷째, 김씨가 2차, 3차 검찰에 출두할 때에는
    아예 국정원 측에 출두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이번 검찰 자진 출두 및 자해소동으로
    김씨가 특별히 이익 보는 것도 없다.

    김씨의 동기는 무엇인가?

    상식적으로는 아무 동기가 없다.

    그렇다면 김씨의 이번 자해소동이 촉발한
    조중동새누리의 난리 블루스에 의해 가장 많이 이익을 보는 존재는 누구인가?

    중국이다.
    왜?

    이 자해소동은,
    만주를 거점으로 삼는 대북공작(휴민트)을 무력화시키고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내가 만약 중국 정보당국이라면,
    김씨 자해소동을 만들어내고도 남았다.
    대북공작(휴민트)을 무력화시켜서
    북한에 대한 대한민국의 영향력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다.

    그래서 나는 김씨 자해소동의 배후에는 중국이 있다고 감히 장담한다.
    본인에게 아무 이익도 없는 생쇼를 벌였을 때에는,
    “다른 누가 이익을 보는가?”를 살펴야 한다.

    이익 보는 주체는 딱 하나이다.
    중국이다.

    이번 김씨 자해소동은 대북공작(휴민트)를 둘러싼,
    중국과 대한민국 사이의 기싸움인 것이다.

     

    3. 대공수사와 대북공작(휴민트)이 개판이다

    그렇다고 해도
    김씨
    가 만든 위조 공문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국정원의 실수가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한마디로 국정원 대공수사대북공작이 개판이다.

    그런데 대공수사대북공작(휴민트)이 무너진 근본 원인은 DJ 정부에 있다.
    DJ는 집권 직후인 98년 4월,
    581명의 대공수사 파트 및 대북공작 조직원을 퇴직시켰다.
    이와 함께 대공경찰 2,600 명,
    기무사 대공수사요원 600 여명,
    검찰 공안검사 40 여명을 잘랐다.

    이때 만주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위장해서 활동하던
    국정원 대북공작/대공수사 요원들의 신분 역시 일거에 공개됐다.
    만주의 국정원 대북공작/대공수사 요원들은
    목숨을 걸고 중국을 가로질러 태국으로 숨어들어 귀국했다.

    DJ 정부의 첫 ‘업적’(?)은 대한민국의 무장해제였던 것이다.

    그 이후 대공수사와 대북공작은 아직도 제대로 부활되지 못 했다.
    그 결과,
    엉성하기 짝이 없는 위조 공문서를,
    똥인지 된장인지도 모르고 법정에 제출했던 것이다.

     

  • ▲ 북을 향한 대북 정보활동 보단 내부 문제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남재준 국정원장.ⓒ뉴데일리
    ▲ 북을 향한 대북 정보활동 보단 내부 문제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남재준 국정원장.ⓒ뉴데일리



    4. 남재준을 잡아먹고 싶어 난리 블루스 추는 자들에게 고한다

    조중동 이재오-김용태
    남재준
    을 잡아 먹고 싶어 난리 블루스를 추는 자들에게 고한다.

    솔직히 나는 남재준 뿐 아니라 [남씨] 전체와 별 관계가 없다.
    내가 아는 남씨는 딱 둘이다.
    하나는 술 먹고 내 턱주가리에 주먹을 날렸던 싸가지 없는 후배다.
    또 한 분은 돌아가신 장모님이다.
    그 외에는 (처삼촌, 처이모 빼고는) 평생 남씨와 엮인 적이 없다.
    그러니 나야 말로 남재준에 관해 냉정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내가 당신들,
    남재준 잡아 먹고 싶어서 안달 난 식인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다.


    남재준 잡아 먹고 싶니?
    그래. 잡아서 회로 떠먹든, 고아 먹든, 구워 먹든 맘대로 해...
    그런데,
    문제의 핵심이
    대공수사를 강화하는 것, 대북공작을 강화하는 것이라는 점은 알고나 있어?
    대공수사와 대북공작이 약해서
    이번에 국정원이 개망신한 거야….
    그리고 대공수사와 대북공작을 약화시킨 주인공은 DJ이고,
    이를 방치한 업무유기자는 노무현이고,
    이를 손도 못 댄 겁쟁이는 MB였다는 것,
    너, 알고는 있어?

    그럼 내게 말해 봐.

    과연 너는,
    대공수사와 대북공작을 강화하기 위해 남재준을 잡아먹고
    그 자리에 정말로 대공수사와 대북공작을 강화할 수 있는 사람을 앉히려는 거야?

    아니면 괜히 개념있는 척 똥폼 잡아서,
    결과적으로,
    중국 x대강 빨고, 간첩 좋은 일 시켜주려고
    남재준을 잡아 먹겠다는 거야?

    과연 너에겐 대공수사와 대북공작을 강화시키기 위해
    [이 사람이 정말 적임자!]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기나 해?
    있으면 말해 봐.
    없으면 그냥 입 닥치고 가만 있어.”


    사정이 이러함에도
    남재준을 잡아 먹어야 하는지, 그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남재준 대신에 아무아무개를 앉히면
    대공수사와 대북공작을 더 강화할 수 있다”라는 복안도 전혀 없이…
    이 모든 문제의 뿌리가 DJ 때 만들어져서
    노무현
    때 악화되었다는 사정도 기억하지 못 한 채…
    남재준 잡아 먹자~~~”라고 외치며 식칼 들고 설치는 너희들—
    조중동이재오-김용태 같은 새누리 정치인들---
    너희는 우주인중국이 시키면 식인도 마다하지 않을 존재들일 뿐이다.

     

    5. 대공수사와 대북공작(휴민트) 강화가 핵심 목표가 되어야 한다

    남재준의 거취는 종속변수가 되어야 한다.
    핵심 목표는 대공수사대북공작의 강화이다.

    남재준대공수사대북공작을 강화하는 데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면
    그 자리에 계속 있어야 한다.
    남재준이 아닌 아무개가 더 적합하다면,
    남재준은 적절한 모양새를 갖추어 적절한 기회에 물러나야 한다.

    모양새와 기회가 중요한 까닭은,
    이 싸움이 대북공작을 둘러싼 중국대한민국 사이의 기싸움이기 때문이다.

    중국김씨 자해소동을 통해 거둔 이익은 막대하다.
    뭐 모르는 사람이 보면,
    마치 국정원이 협력자(collaborator) 김씨를 검찰에 팔아 넘긴 것처럼 보인다.
    조중동 역시 자세한 사정을 취재하지도 않은 채
    광분해서 날뛰고 있는 지도 모른다.

    “국정원이 협력자 김씨를 팔아 넘겼다”라는 그릇된 인식이 널리 퍼지게 되면,
    대북공작은 폐업하는 편이 낫다.
    차라리 그 돈 가지고 공무원들이 나눠 가지는 편이 낫다.
    그 정도로 이번 김씨 자해소동은 국정원의 대북공작 능력을 심각하게 손상시킨 사건이다.

    대한민국의 대북공작 능력이 약화되면,
    중국이 자기 마음대로 북한을 요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더 커진다.

    그렇다.
    이번 사건은,
    작게는 국정원 대북공작의 존폐가 걸린 일이고
    크게는 자유통일의 성패가 걸린 일이다.

    미국(CIA)이나 이스라엘(모샤브)이라면,
    이 같은 기로에 처했을 때 어떤 행보를 보일까?

    첫째, 이 사건의 본질이
    [중국인 김씨의 인권]이 아니라 [대북공작-대공수사 능력 부족]임을 명확히 밝힐 것이다.

    둘째, 정보기관의 대북공작-대공수사 능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대대적으로 늘릴 것이다.

    국정원의 대북공작을 위한 신용(협력자의 충원과 운영을 위한 신용)은 땅에 떨어졌다.
    신용이 약해지면 자원으로 때워야 한다.
    대한민국이 이제 국정원에게 물질적-정신적 자원을 더 많이 주어야 한다.  

    김씨 자해소동에 걸려 있는 판돈은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자유통일이냐?
    중국이 요리하는 식민지 북한이냐?”
    에 관한 승부이다.  



  • ▲ 북을 향한 대북 정보활동 보단 내부 문제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남재준 국정원장.ⓒ뉴데일리

    박성현 저술가/뉴데일리 주필.
    서울대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최초의 전국 지하 학생운동조직이자
    PD계열의 시발이 된
    '전국민주학생연맹(학림)'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지도
    민주화보상법에 따른 보상도 일체 청구하지 않았다. 

    한국일보 기자, (주)나우콤 대표이사로 일했다.
    본지에 논설과 칼럼을 쓰며,
    두두리 www.duduri.net 를 운영중이다.

    저서 :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망치로 정치하기>
    역서 : 니체의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웹사이트 : www.bangm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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